“못난 후대 깨우쳐달라” 이낙연의 盧묘소 방명록
원선우 기자
입력 2023.07.05. 16:43
업데이트 2023.07.05. 16:48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를 참배하며 무릎을 꿇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를 참배했다.
이 전 대표는 헌화·분향 후 노 전 대통령 묘 비석을 무릎을 꿇고 만졌다.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후 방명록 작성 전 잠시 머뭇거리더니 “대통령님,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의 세상으로 다시 서도록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주십시오”라고 썼다.
묘소 참배 후 이 전 대표는 굴비 선물을 들고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자택으로 들어가 권양숙 여사를 약 30분 동안 만났다.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전 대표는 “안부를 여쭙고 옛날 이야기도 하고 노무현 정부 시절의 이런저런 추억담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권 여사와 나누지 않았다는 이 전 대표는 “여기 들어오면서 보니 현수막에 ‘사람사는 세상’ 앞에 ‘원칙과 상식’이 있어 그게 새삼스럽게 보였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와는 언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이렇게 답했다.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것이다. 정치인들이 말하는 그런 줄다리기가 있진 않다. 더 인사 드리고 난 다음에 (이 대표를) 뵙는 걸로 얘기가 됐었고, (앞으로 드릴) 인사가 조금 남았지만 (인사가) 아직은 끝난 건 아니지만 인사 마친 뒤 일정을 조정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를 참배하고 남긴 방명록./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를 참배하고 남긴 방명록./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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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부관참시
2023.07.05 16:58:15
원칙과 상식?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나라? 5년간 상찌률 을 해놓고도 원칙과 상식? 이런 가아지 같은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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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
판초
2023.07.05 16:57:31
깨우쳐줄 것이 뭐가 있겠냐? ... 반면교사 노릇이나 하면 최선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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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
자유와 행복
2023.07.05 16:51:33
감성적인 자세를 지양하고, 본연의 언론인자세로 돌아가면 해결됩니다.욕심내지 마세요.
답글작성
17
0
cwcwleelee
2023.07.05 17:16:47
그런글을 쓸필요가있는지 원칙과 상식은 누가 벗어나서 행동했는데 지난5년 생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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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0
snrkanoeh
2023.07.05 17:16:29
원칙과 상식 ..? 왜 그런데 감동보다는 헛 웃음만 나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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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0
백 강
2023.07.05 17:50:17
돈 먹 는법 깨우치고 시퍼서?
답글
1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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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상
2023.07.05 18:05:31
피아제 시계 받는법...
안개가
2023.07.05 17:34:54
자식들을 위해 불법으로 돈 받아 먹고 최책감에 자살을 한 사람이고, 원칙 과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랬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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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0
대전구독자
2023.07.05 17:46:40
이낙연 당신이 말한 원칙과 상식을 누가 비틀고 왜곡하는지 양심을 가지고 보시오. 당리당략에 빠지고 정치적 이익에 매몰되서 지금 민주당이 꾸미는 짓들을 보시오. 윤미향에, 손혜원에, 황운하에, 조국.. 평범한 사람들이 바보가 아닐진대 대놓고 상식을 비웃는 저들을 비호하고, 더구나 대장동은 어떻소. 언론사 기자와 법돌이들이 작당해서 성남시의 재원으로 가야할 개발이익을 천문학적으로 꿀꺽했지. 그래놓고 꼭대기에 앉았던 그 놈은 난 모른다. ㅋㅋㅋ. 당신이 기자 이후 반평생을 바친 그 당의 지금 몰골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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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black blue****
2023.07.05 18:17:24
하이고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런 빨걍이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빨걍이들이 계속 줄을 이어 나타난단 말인가? 경북 안동 재명이가 잠잠하니 어느새 7시 라도 깽?邦隔?다시돌아 와서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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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한세상
2023.07.05 18:05:06
대통령후보 떨어진걸 이제서야 후회하고 우는구만...역시 쑈의 달인들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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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바우네
2023.07.05 17:19:53
'盧묘소 방명록''방명록 작성 전 잠시 머뭇거리더니'(?) '기념하기 위하여 찾아온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놓는 기록'이 '방명록(芳名錄)', '애도의 뜻을 담은 글을 적는 책'은 '조의록(弔意錄)/조문록(弔問錄)'이다. 경사(慶事)에는 '방명록', 조사(弔事)에는 '조의록/조문록'이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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