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9 오후2시 약속한 시간에 호남향우회 사무실에서 만나 2시간반이 넘도록 수많은 향우회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1983년생이시니 금년 83세이신 이상준 회장은 오름동호회에서도 가장 선두그룹에서 걸으시고, 애향골프
동호회 초대회장을 맡아 2대까지 4년간을 맡았으며, 지금도 골프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골프 라운딩을 함께한다. 건강의 비결은 물어보나
마나다. 늘 걷고,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로 정말 생동감과 건강미가 넘쳐 흐른다.
호남향우회장을 맡으신게 1996년 5월부터 2001년 5월까지 5년을 맡았다. 통상 연임하면 4년인데, 바로 전 임호정 회장이 1년만에 사임하여, 전직회장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2년 연임에 1년을 더 호남향우회 수장을 맡았다.
이 기간동안 그당시 호남향우회의 애로사항을 이야기 들으며, 특히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호남향우회관을 매입하게 된 경위를 소상히 알 수 있었다.
호남새마을 금고가 뒷받침 되어주었고, 단합된 향우회원들이 우선 열망하는 우리의 쉼터인 향우회관을 갖고자 하는 마음과 이상준 당시 호남향우회장의 리더십이 이루어 낸 결과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다양한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여.야가 바뀌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기의 호남향우회
변화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도 전도연합회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는걸 느끼게 한다. 앞으로 반드시 화합하여 하나로 운영되어야 할것임을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는 서로 양보하는 자세와 체제를 갖추고 한 마음으로 단합하면 호남향우회 회원의 증가도 눈에 띄게 될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모든 향우회의 숫자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숫자 대비 대의원의 수를 조정하는것과 대외적인 활동을 위해 전처럼 제주시에 사무실을 두고 제주시 향우회와 서귀포시 그리고 각 지역 향우들이 서로 교류하고 돈이 더 많이 들어가겠지만 예향미디어 발행을 늘려 제주도내 전 회원들에게 소통을 위해 전달되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