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알종알 궁금한 것 많은 나연이와 함께 3박 4일간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조금 늦은 여행후기를 올려봅니다~♥
★ 김포공항 티켓팅중인 부녀. ^^ 나연이는 잠에서 깨서 비몽사몽이네요 ㅋㅋ
이날 아침부터 안개가 짙어서 결항, 지연되는 비행기가 태반이었는데 저희는 운좋게 제시간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 탑승 전까지 시간떼우는 나연이. ^^
비몽사몽이던 나연이가 장난감 가게 앞에 와서야 웃음을 되찾네요 ㅋㅋ
★ "이게 비행기야 나연아" "우와~~" "엄청 크지 그치?"
통유리 넘어로 비행기는 정말 원없이 구경했네요 우리 나연이 ^^
★ 첫 비행기 탑승이라 혹시라도 울면 어쩌나 답답해하면 어쩌나 조금은 걱정됐는데
다행히 앞자리에 앉게되서 여유있게 서서 책도보고 과일도 먹고 50분을 잘 버텨주었답니다. ^^
★ 그리고 도착한 제주도~
아빠가 렌트카를 살펴보는 동안 무시무시한 제주도 바람을 맞으며 나연이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
★ 저희가 이틀간 묵은 키즈펜션이에요. 정말 다양한 장난감들 덕분에 이틀동안 나연이가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답니다. ^^
★ 제주도 첫날 오후에는 신라호텔 산책로에서 산책을 했어요.
태교여행때 왔던 곳이라 나연이 손 잡고 한번 다시 와보고 싶었거든요. ^^
바다도 보고 산책도 하고 저녁엔 숙소 근처에서 나름 싱싱했던 회도 먹었답니다.
★ 둘째날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오후쯤 비가 그치고 중문단지에 테디베어 박물관에 갔습니다.
곰돌이라면 신나서 소리부터 지르는 나연이가 정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다양한 곰돌이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 셋째날에는 숙소를 옮겨야 하기에 일찍부터 서둘러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전날부터 찜해둔 유채꽃밭에 들렀습니다.
입장료 2000원이 아깝지 않을만큼 한껏 이른 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
★ 셋째날의 메인 일정이 코코몽랜드였습니다. 이날 비가 오지 않아 얼마나 다행이던지... ^^
작은 기차도 타고 실내 놀이터에서 그네도 타고 점심도 먹고 토끼언니랑 사진도 찍고~
처음엔 기차소리에 놀라 울음이 터졌는데 나중에는 기차 한번더~ 한번더~를 하도 외쳐대서 달래느라 혼났습니다 ㅋㅋ
다음에 가윤이와 함께오면 참 볼거 많고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희의 두번째 숙소는 휘닉스 아일랜드였습니다.
태교여행으로 섭지코지에 왔을때만해도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이제는 이미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어있었습니다.
체크인 후 휘닉스에서 운행하는 해마기차를 타고 숙소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
★ 넷째날 아침, 서울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휘닉스 아일랜드 바로 옆에 자리한 아쿠아 플래닛이었습니다.
우와~ 엄청 큰 수족관에 동물쇼까지 관람할 수 있는 규모가 큰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나연이가 좋아하는 치즈며 젤리 먹여가며 1시간이 넘는 동물쇼도 끝까지 구경하고 펭귄 인형 하나 사가지고 왔네요 ^^
돌고래쇼 하이라이트를 휴대폰으로 짧게 찍어봤는데 그 동영상도 첨부합니다.
저도 처음보는 돌고래쇼인데 정말 멋지긴 하더라구요 ^^
★ 이렇게 저희들의 짧은 여행이 끝이 났네요. ^^
이제 뭔가 제대로 알고 느끼고 표현할 줄 아는 시기에 나연이와 함께해서
여행내내 알아보고 감탄하는 나연이가 그저 신기하고 대견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아이와 무엇을 더 함께할까 설레이는 마음이 들어 더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든 다시 오고싶은 곳 제주도, 다음에 꼭 다시올께 제주도야 안녕~~~*
첫댓글 이제 뭔가 느끼고 표현할줄 아는 시기에 가족여행 잘다녀왔구나 더불어 나연이와 무엇을 더 함께할까 설레이는
마음이 들어 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시간을 만들었다니 행복한 여행이 되었구나.앞으로도 자주 여행을 하거라.
사진도 잘찍고 여행기도 잘썼다.모두들 건강 하거라.고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