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장 51-53절. 스데반 설교의 결론. 요약설교
51절.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1. 스데반은 유대교 재판관들을 향해서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참으로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용감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죄수로 심문을 받고 있는 스데반이 자기를 재판하여 처벌하려고 하는 최고 높은 재판관들을 향해서 이처럼 과격한 말을 했으니, 지금이라고 해도 재판관 모독죄로 즉결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2. <목이 곧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고분고분하게 순종하지 않고, 목을 뻣뻣하게 하고 불순종한다는 뜻입니다.
출애굽기 33장 3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목이 곧은 백성이라서 그들과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않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중간에 간청하므로 다시 함께 올라가셨습니다.
신명기 31장 27절에서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은 목이 곧은 백성이라서 모세 시대에도 잘 순종치 않았는데 하물며 모세가 죽은 후에야 얼마나 더 목이 곧고 반역하는 일을 하겠느냐고 탄식했습니다.
그래서 스데반도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너희는 너희 조상들처럼 목이 곧아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도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 예수님을 믿으면 용서받고 구원받을 것입니다.
3. 유대교 지도자들은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원래 할례는 남자의 몸에 하는 것입니다.
이 할례는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표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나 유대교 지도자들은 육신의 할례만 받았지, 마음과 귀에는 할례를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즉 마음이 회개하고 겸손해지지 않았고, 귀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줄 모르고, 거역했다는 것입니다.
레위기 26장 41절에는 <할례 받지 아니한 그들의 마음이 낮아져서 그들이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면> 하나님이 다시 용서하고 복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즉 아버지께 돌아온 탕자처럼 회개하고 겸손해지면 하나님이 용서해주고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명기 10장 16절에는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4장 4절에는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6장 10절에는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신들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하지 아니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귀에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단 마음으로 듣고 순종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스데반은 유대교 지도자들이 할례받지 못한 이방 불신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는다고 책망했습니다.
이것은 나라의 최고 지도자요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자신을 재판하고 있는 최고 재판관들을 행해서 여지없이 질책하는 실로 용감무쌍한 말이었습니다.
4. 너희도 너희 조상들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성령님께서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불신 죄인들이 회개하기를 촉구하시는데, 지금 유대교 지도자들은 성령님의 권고를 거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권위 있는 설교입니다.
스데반 자신은 지금 죄수의 몸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성령님을 대변하여 유대교 지도자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회개하기를 촉구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담대하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13장 11절에서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라.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고 했습니다.
52절.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1. 유대교인들의 조상들은 예수님이 오시리라는 것을 예언한 선지자들을 죽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유대교인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예언한 이사야 선지자나 예레미야 선지자나 세례 요한을 핍박하고 죽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톱으로 켜서 죽였고 세례 요한은 목을 베어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스데반은 자신을 재판하고 있는 대제사장 가야바와 사두개인들은 선지자들이 예언한 예수님을 죽인 천하에 악한 살인자들이라고 직설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지금 스데반의 설교를 듣고 있는 사람들은 스데반을 재판하는 유대나라 법정의 최고 재판장들입니다.
그런데 죄수로 법정에 서 있는 스데반이 거꾸로 재판장들을 향해서 너희가 살인자라고 공격한 것입니다.
살인자도 보통 살인자가 아니고, 다윗왕이나 아브라함이나 모세나 어떤 위대한 인물보다도 더 소중한 인류의 구원자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죽인 가장 큰 살인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저들을 향해서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지적하신 일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2:13).
53절.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 하였도다 하니라.
1. 유대교인들은 스데반이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고소했지만, 도리어 스데반은 유대교 조상들과 지금 자기를 재판하고 있는 가야바 제사장 등 유대교 지도자들이 죄 없는 예수님을 죽인 살인자이고, 천사가 모세를 통해서 전해준 율법을 어긴 죄인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 그렇습니다.
누가 율법을 어긴 죄인입니까?
스데반입니까, 가야바 등 제사장들입니까?
네, 가야바 등 제사장들이 죄 없는 예수님을 죽인 살인자들이고, 또 죄 없는 스데반을 죽이려고 하는 죄인들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처럼 스데반은 하나님이 재판장 되시므로, 담대히 공회의 재판장 되는 가야바 등을 살인자로 정죄했습니다.
그런데 가야바 등 재판관들은 스데반을 성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 죽였습니다.
3. 그러므로 우리들도 성령님의 책망을 겸손히 순종하고 회개하여,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음이 겸손해져서 성령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히 잘 순종하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큰 복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