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사도가 고린도 교회 교인들의 기도가
자신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었던 것을 기억하면(1:11절)
바울이 왜 그렇게 고린도 교회 교인들의 회개를 원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전하는 예수님을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잘 받아 들였고
그런 고린도 교회 교인들의 순수했던 모습을 바울과 그 동역자들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고린도 교회 교인들을 위해 바울도 기도를 할 때
고린도 교회교인들도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바울과 고린도 교회 교인들과의 관계는 그리스도 안에서 매우 돈독한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좋은 영적인 관계에 거짓 선생들이 들어 와서
믿음이 약했던 고린도 교회 교인들을 혼란스럽게 한 것입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편지를 통해 어려운 임무를 맡기며 고린도 교회로 보냈습니다.
그 내용은 고린도 교회의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한 것입니다.
우상 숭배, 이단들의 문제, 등등으로 하나님을 떠나 가려는 교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잘못을 바로 잡으라는 엄한 훈계의 내용들입니다.
아끼고 사랑하는 제자인 디도를 고린도 교회로 보내며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평안을 누리기를 간절히 원하는 바울은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디도를 박해하고 무시하며
되돌려 보내면 어쩔까 하는 두려움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위로의 하나님 이시며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있는 고린도 교회를 향한 거룩한 근심으로 인한 두려움을 한 방에 날려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울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디도가
고린도 교회에서 마게도니아에 있는 바울에게 돌아 온 것입니다.
2;14절에 고린도 교회를 향해 바울이 쓴 눈물의 편지에 답장을 가지고 온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마냥 두려움 속에 기도하지 않고 기다린 것은 결코 아닙니다.
고린도 교회 교인들의 평안을 위해서 . 고린도 교회 교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바울이 원하는 소식을 디도를 통해서 듣길 원하는 기도에 대한 응답이 온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으로 인해 고린도 교회 교인들과 바울의 사이가 더 나빠질 수도 있었지만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해서 세워진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물러서지 않게 하신 것입니다.
교회가 사람의 능력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게 합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의 값으로 세워졌기에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서 행해지는 모든 위로는 하나님께서 해 주시는 위로가 제일 좋은 좋은 것이고 변하지 않는 영원한 위로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아무에게나 임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간절히 기다리며
하나님 믿고 의지하는 자녀들에게 옵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이 때때로 힘들고 혼란스러워도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며 기다리는 자녀들에게
반드시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찾아 옵니다.
바울의 엄중한 편지이며
안타까운 마음과 눈물로 쓴 편지가 고린도 교회 교인들을 잠시 근심하게 하고,
바울의 입장에서도 후회가 되는 것이었으나(8절)
바울의 편지를 디도로부터 전해 들은 기쁜 소식은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에게 경건한 회개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바울의 지적을 받아 들이고 깊은 회개의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가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에게 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성도님들이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기도가
반드시 응답된다는 굳건한 믿음으로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가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