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 연가를 내고 아내랑 함께 여행을 떠났다.
그렇지만 나의 여행은 항상 문화유산 탐방이다.
먼저 당진시내에 있는 서민갑부에 나온 독일빵집에 갔다.
이 빵집은 서민갑부에서 꽈배기로 유명하다고 소개되었다.
방송된 서민갑부 부부의 모습들이다.
한쪽면에 그동안 방송된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병아리 과자, 토끼과자 등 재미있고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다양했다.
우리가 갔을때는 겨울이어서 그런지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판매사원 두 분께서 우리에게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고
모든 빵을 시식하고 살 수 있도록 해 놓아서 좋았다.
우리는 빵과 꽈배기를 구입하고 나서 면천읍성으로 향했다.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이다.
원래는 면천우체국 자리였는데,
면천우체국이 성밖에 새로 건물을 짓고 이사하면서
이곳은 1층은 작가들의 작품 전시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2층은 자율카페인데 깔끔하게 잘 정리되고 있었고
작가분들이 꾸며서인지 분위기가 좋았다.
아무도 없는 공간이어서 그런지 약간 어색했다.
성의표시는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커피값은 3,000원이다.
2층의 주인인지 우리를 지켜보았다.
2층에서 앞쪽을 바라다 본 모습이다.
창 밖에 보이는 건물은 면천감리교회의 모습이다.
2층에서 뒷문으로 나가면 덧대어져서 만들어진 공간이다.
사람이 많을 때는 이곳에서도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체험비 5,000원을 내고 그림을 그려서 자기의 작품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가족들이 함께 오면 아이들과 작품을 만들어 보아도 좋을 듯 하다.
책상과 의자를 좀 더 신경써서 배치하면 좋을 듯 하다.
2층 옥상에서 면천 은행나무(천연기념물)을 바라다 본 모습이다.
2층 옥상에서 뒤쪽 산을 바라다 본 모습이다.
옥상에 배를 왜 전시해 놓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옥상에서 우리가 들어온 동문쪽을 바라다 본 모습이다.
바로 옆에 지은지 오래되지 않은 개인주택이 있었다.
면천은 진달래꽃으로 담그는 두견주가 유명한 곳이다.
두견주는 면천 복씨의 시조인 복지겸 장군 설화와 연관되어 있는데
지도도 진달래 꽃으로 표현했고, 면천읍성이라는 글자도 꽃 색깔로 표현했다.
또한 천연기념물이 은행나무잎을 넣은 것 등을 볼 때
안내지도 제작에 신경썼음을 알게해준다.
당진시에는 누군가 감각있는 사람이 있는 듯 하다.
3.1운동 기념탑과 은행나무의 모습이다.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향했다.
면천 은행나무를 보려고 구)면천초등학교가 있던 자리로 향했다.
초원콩국수라는 식당인데 내년 봄이 되어야 영업을 다시 한다고 한다.
면천초등학교가 이전하고 그곳은 발굴조사가 한창이었다.
이곳에 있는 은행나무에게도 좋은 일인것 같다.
은행알은 정말 너무 작았다.
은행잎도 그리 많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나무가 너무 나이가 들어서 생산력이 떨어진 듯 하다.
수그루인데 속이 텅 비었고 구멍난 곳이 많았다.
그래도 당진시에서 관리를 잘 했는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암그루의 모습인데 숫그루보다 건강상태는 좋아 보였다.
은행나무 가지의 모습인데 영험하게 보인다.
암그루 옆에서 군자정이 있는 연못쪽을 바라다 본 모습이다.
암그루와 숫그루를 동시에 바라다 본 모습이다.
은행나무 있는 쪽에서 서문쪽을 바라다 본 모습이다.
면천초등학교가 있던 자리를 발굴조사하는 모습이다.
예전에 있던 건물 자리와 콘크리드 기초가 들어있는 모습이 함께 나오고 있다.
구)면천초등학교 앞쪽에 있는 책방과 진달래라는 공예상품점의 모습이다.
이번에는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다음기회에는 들어가서 책도 보고 차도 마셔야겠다.
나는 이런 공간들이 수입이 발생해서 잘 운영되길 바란다.
풍락루라는 누각의 모습이다.
몽산성이라는 곳을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 안내판이다.
서문의 모습이다.
면천읍성이 제대로 복원된다면 훌륭한 명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1439년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쌓은 읍성이라고 한다.
기미년에 옥천에서 온 사람들이 쌓은 성벽인지
성돌에 각자가 되어 있다.
성밖으로 이전한 면천우체국이 자리하고 있다.
면천읍성내에 있는 농협인데 이곳도 조만간에는 성밖으로 나가야하지 않겠는지?
읍성내에 있는 추어탕 집인데 이곳은 그대로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여기서도 식사는 하지 못했다.
읍성 한 가운데에서 남문쪽을 바라다 본 모습이다.
면천읍성에서 가장 먼저 복원계획이 진행되는 곳이 남문쪽인 듯 하다.
오른쪽 기와건물은 장청이 복원된 모습이다.
면천읍성 내에 있는 건물 중에서 그래도 보존되면 좋겠다는 건물 중의 하나이다.
이곳이 어떻게 재탄생될 지 궁금하다.
방앗간 안쪽의 모습이다.
약간 불편하실텐데 현재도 이곳에서 생활하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