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첫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고싶어 한다.
기를 받는다고도 하니 일년에 한번쯤은 해볼만한것 같다.
어제밤 일기예보 들으니 구름과 안개때문에 해돋이 보기가 어렵단다.

해돋이 장소가 아주 가까우니 그래도 한번 올라가 봤다.
안개구름때문에 한강변 조금 보일뿐 서울 시내사진도 찍기 어렵다.

주변 꽤나 높다는 건물에는 옥상마다 수십명씩 해돋이 구경하러 올라와 있다.
어느팀은 애국가도 부르고 만세삼창도 한다.

해돋이를 보는게 아니라 구경꾼을 구경한다고 해야 맞을것 같다.


7시 43분쯤, 해뜰 시간이 되었는데도 앞 산 조차 보이지 않는다.


작년까지는 그래도 해돋이 잘 봤는데 올해는 사람 구경만 했다.
구경나온 분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동해안, 특히 추암해수욕장이나 정동진에 간 사람들은 제대로 구경했는지 모르겠다.
그쪽은 그래도 날씨가 좀 나은 편이어서...
유머같은 얘기지만 이것도 사는 맛 아닌가 싶어 그냥 올린다.
첫댓글 '해돋이 보러 온 사람들'구경 자알 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서울의 아침도 자알 구경 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