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와 함께하는 나눔 축제가 열리다 - 안면암과 태안꽃박람회를 찾는 봄꽃 나들이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시니어와 함께하는 나눔 축제를 열고 있었다. 효를 실천하고 선배 시민 어르신의 지혜와 덕을 나눔 문화와 접목하여 나눔과 기부문화를 사회로 확산하는 의미가 있었다. 26일 오전 7시 50분 시니어 회원들이 우등버스를 타고 꽃박람회가 열리는 태안으로 봄꽃 나 들이를 떠나고 있었다.
희유 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르신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르신을 모시고 봄꽃 나들이를 떠납니다. 봄나들이는 4번 실시하는데 금주는 처음입니다. 태안에는 세계튤립박람회가 열리고 있어 예쁜 꽃을 보며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코로나 걱정입니다. 안전에 유의하셔서 잘 다녀오셔요.”라고 인사말을 했다.
11시 30분에 안면암에 도착했다. 안면암은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로 해변에 지은 절로 창건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웅장하고 경관이 아름다웠다. 안면암에서 바라다보는 천수만은 절경이었다. 또한, 안면암에서 바다 위에 놓인 긴 부상교(浮上橋)를 걸어 부상탑(浮上塔)까지 다녀오는 묘미가 있었다. 약 1km가 되는 부상교는 반은 플라스틱이고 반은 목조로 되어 있으며 목조 지주마다 불경이 적혀 있었다. 부상탑은 썰물 때는 갯벌에 서 있고 밀물 때는 물 위에 떠 있는 7층 탑으로 2009년 늦봄, 태안의 기름 유출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제 태안군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안락하게 되고자 하는 발원으로 건립되었다.
5월 9일까지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열리는 2022 태안 세계 튤립박람회장을 찾았다. 2022 태안꽃박람회는 4월과 5월에는 튤립꽃박람회, 6월, 7월은 수국꽃박람회, 9월, 10월에는 가을꽃 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다.
튤립박람회장은 메인 광장을 비롯하여 1경, 2경, 3경의 튤립전시장, 화가 정원, 중앙광장, 루피너스 정원, 열대 식물전시관, 분재원, 화훼판매장, 수국전시관, 충남 화훼연구소, 미니동물농장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따사로운 화창한 봄날, 시원한 꽃지 해수욕장에 20ha의 넓은 정원에 펼쳐진 다양한 튤립들이 가득한 정원은 관광객들이 좋아하며 사진에 담기 바빴다. 특히 대형 강아지 가족과 두 마리 공작, 밀레의 이삭줍기를 비롯하여 명화들을 꽃으로 꾸민 조형물들은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 주었다.
또한, 꽃으로 꾸며진 높은 중앙 전망대에서는 광장의 꽃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으며 튤립꽃뿐만 아니라 무스카리, 팬지, 라넌클러스 아이스 폴리스 등 200여종의 꽃들이 피어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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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면암과 태안 튜립박람회에 다녀오셨네요.
안면암의 사진을 넘 자세하게 찍어주신 덕분에 안면암 구경 한 번 잘했습니다.
카페, 국내고적 란에 올려도 되겠지요. ~~~~~~
그리고 꽃박람회의 아름다운 모습도 잘 보았습니다.
이런 곳에 갈 때는 혼자 가지 마시고 함께 좀 가면 안될까요?
봉사활동 하는 사람들만 간다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요.
넘 좋은 곳에 다녀오셔서 또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