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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에게 – 한국의 시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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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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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외로워도 울지 마자주 울면마음마저 녹아 사라질 거야.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 출신의 시인 기호가 자신의 시를 공유합니다.
시인 심우기는 1964년 7월 4일 전라북도 함열에서 태어났다. 2013년 가천대학교 영문학과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의 문학적 데뷔는 2011년 Poetry Literature에 그의 작품이 출간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2012년에는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창작기금을 지원받았다. 2013년 첫 시집 『검은 꽃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을 출간했고, 2014년 세종 우수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2016년 영어로 번역된 시집 《Read My Love, You》를 출간하며 문학적 영역을 넓혔다. 수년에 걸쳐 그는 두 번째 시집 The Secret Messenger, Ice Pillar of Fire 및 The Day the First Snow Falls를 포함한 여러 작품을 저술했으며 후자는 그가 공동 저술했습니다. 시인 심우기는 경원대학교, 인하공과대학, 가천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등 학계에도 기여하고 있다.
To the snowman
No matter how lonely you are, don’t cry
If you cry often
Even your heart will melt and disappear
No matter how cold it is, don’t go to the fire
Since your whole body will turn into tears without a sound
When the wind blows and a snowstorm falls
Be the first to climb the hill outside the eastern gate
And greet the winter traveler who has come with difficulty
There is a person
Walking with a wound
That is the snowman
Even if your hands and feet are cut off by frostbite
And your eyes, nose, and mouth are cut off
You cannot roll your strong heart
The wind blows and it snows
The colder it is, the more it knows warmth
It is your season
***
눈사람에게
아무리 외로워도 울지 마라
자주 울다 보면
심장조차 녹아 사라지게 될 터이니
아무리 추워도 불가에 가지 마라
소리도 없이
온몸이 눈물이 되리니
바람 불고 눈보라 치면
제일 먼저 동구 밖 언덕에 올라서서
힘들게 오는 겨울 나그네를 마중하라
상처를 안고
걸어오는 사람이 있다
바로 눈사람이다
동상으로 손발 다 잘리고
눈코 입 다 베어가도
단단한 마음을 굴릴 수는 없다
바람이 불고 눈이 온다
추우면 추울수록 따뜻함을 아는
당신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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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
우리를 따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