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월 4일) 영상 “30대 후반 구독자의 큰 실수 [LLM]”편의 주인공이구요^^; 민망하게 조회수가 왜이리 많이 나온건지...
저는 어제 오전 한시간 가량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 시작하면서 제레미쌤께서 몇 마디 하시다 마스크 잠깐 벗어보라고 하셔서 “이분이 관상을 보시나...”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바로 네이버에서 해볼 수 있는 무료 MBTI 테스트를 해보라고 하셨어요. (물론 전체 상담시간에서 테스트 시간은 당연히 빼주셨고요^^) 쌤께서 총체적으로 성향파악을 하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상담 후 느낀 점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제레미쌤께서 음식을 숟가락으로 떠서 입안까지 다! 넣어주시는 것은 아니지만 입 근처까지 가져다 주시는 능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그리고 여러 영상을 통해서 퍼스널 스토리를 강조하시지만 “닥치고 퍼스널!!”만을 고집하시는 게 아니고 “프로페셔널이 강하면 프로페셔널쪽으로 퍼스널이 강하면 퍼스널로!” 원칙을 갖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저도 프로페셔널을 메인으로 삼고 싶지만 저는 압도적으로 퍼스널쪽으로 기운 상황이라... 좀 안타깝긴 합니다ㅠㅠ
제가 민망할 정도의 “낙동강 오리알”(선생님 표현) 상황이라 경력관리가 똥망이라 답이 안나오는 상황임에도 여러 가지 옵션과 우선순위도 함께 제시해주셨습니다.
쌤께서는 제가 상처받을까봐 일부러 톤다운하셨다고 하셨지만 전반적으로는 압박면접 분위기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톤다운 안하셨으면 나이 마흔에 눈물 찔끔 났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 10여년전 회사 면접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느껴본 기분이었지만 계속 듣기 좋은 달콤한 말만 해주셨다면 오히려 제가 상담에 실망했을 듯 합니다.
녹음파일을 집에 오는 길에도 듣고 저녁에 운전하면서도 들어봤는데 그걸 들으면 구글에서 어떤 부분을 검색해봐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구요. 검색으로 찾은 것들 중 나의 경험과 연관시킬만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신기하게도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경험들이 에세이에서 괜찮은 소재가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강의만 보시고도 TOP SCHOOL에 합격하시는 분들도 있기에 상담은 필수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뭔가 좀 막힌 것 같고 답답한 기분이 드신다면 쌤과 말씀을 나눠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차가 있기에 저는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선생님 상담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신 바짝 차리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