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계류하고 오늘 도축한 흑염소 지육 도체를
오늘 바로 발골 / 가공 / 배송해야 해서...
최대한 빨리 작업을 진행합니다.
혼자는 작업이 버거워 아는 동생을 불러 함께 작업하기로 하고
발골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흑염소 고기 이야기가 아니라..
육가공업에서 중요한 청결문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오늘 도축 되어진 신선한 흑염소 들입니다.
항상 최선의 신선도를 위해.. 진공포장후 배송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식당들은 정육이 아니라
뼈가 들어있는 흑염소 지육을 선호하는 편이고
개인 분들은 대부분 정육 구매가 많이 이루어 집니다.
오늘 도축후 흑염소 식당으로 갈 흑염소 고기는
진공포장후 아이스팩과 함께
택배 배송을 하게 됩니다.
한마리가 한박스에 포장이 안되서
보통 반마리씩 포장하여 배송을 하고..
한 겨울에도 아이스팩은 충분한 양을 넣어서 배송중
변질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오늘도 흑염소고기 품질은 정말 최상입니다.
일단은 숫놈의 경우 고기는 종자용으로 사용했던 숫놈이 아닌
비육으로 길러진 숫놈이 품질이 우수합니다.
제가 흑염소 고기 매니아 이지만
이 갈비살과... 등심은 항상 볼때마다...
안팔고 집에가서 삶아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오늘 보여드리고 싶었던 내용을 이제야 이야기 합니다.
항상 중요하지만... 식품을 다루고 특히 생체를 취급하는
육가공에서는 위생이 특히나 중요합니다.
▲ 흑염소고기를 도체를 내기위해 뼈를 자르는 기계입니다.
뚜껑을 닫아놓으면 안이 보이지 않아 청소에 소흘할수 있지만 하루 한번 꼭
작업후에 칼날구석구석 청소를 해야만이 다음 작업때도
청결한 고기를 생산이 가능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15.naver.net%2F20160218_30%2Fpys2093_14557999810760sFPQ_JPEG%2F%25C4%25AE%25BC%25D2%25B5%25B6.jpg%3Ftype%3Dw1)
▲ 발골 작업후에 사용한 도마와 칼은
항상 소독을 해야 합니다. 도마는 항상 사용후 세척후 락스를 이용해 소독을하고
칼은 세척후 소독기 안에서 소독과정을 거치게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7.naver.net%2F20160218_86%2Fpys2093_1455799980701WvrSw_JPEG%2F20160218_204022.jpg%3Ftype%3Dw1)
▲ 보통 한마리 작업할때 장갑은 4개정도를 사용하는데
거의 한덩어리를 발골할때마다 갈아껴야 합니다.
피가 많이 묻은 장갑은 위생상도 좋지 않지만
칼을 쥐는 손이 미끄러워 다칠수 있으니 항상 장갑은 넉넉하게 작업하고
꼭 사용하며 여러번 갈아끼며 작업해야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4.naver.net%2F20160218_147%2Fpys2093_1455799980898fCJAv_JPEG%2F%25C3%25BB%25BC%25D2%25C8%25C4.jpg%3Ftype%3Dw1)
▲ 하루 작업후에 항상 청소하는데 바닥까지 약 1시간 정도가
소모 됩니다. 누가 보고 있지 않아도~
또 관공서 단속이 아니더라도 항상 청결은 기본이라 생각하는 자세로
고품질 흑염소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4.naver.net%2F20160218_83%2Fpys2093_1455800926339PecVY_JPEG%2F20160218_175756.jpg%3Ftype%3Dw1)
▲ 오늘 작업 물량이 많아서 도와주러온 동생의 차량입니다.
항상 많은 도움을 받고 또 부족함 없는 실력을 자랑하는 동생입니다.
한동안 바빠서 자주 못봤는데 이번 작업 핑계되며 함께 식사도 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9.naver.net%2F20160218_152%2Fpys2093_1455801120963fNtqe_JPEG%2F20160218_175810.jpg%3Ftype%3Dw1)
▲ 진짜 저 글귀처럼
흑염소고기가 국민고기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다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오늘 포스팅 늦어서 죄송합니다.
물론, 제가 하는 작업이라... 프로의 손길을 기대하시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명절 시작전 마지막 날...
명절시작하면... 일하고 싶어도 못하니까...
부지런히 일하라는 뜻일겁니다.
명절 선물셋트를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지런히 만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정육선물세트를 마치고 오늘은 지육 선물세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 어제 흑염소 고기 정육 선물세트 만드는 과정 입니다.
일단은 기본 베이스 ~ 깔아놓고...
그 담은 꽃단장~
아래따도 놔보고~ 위에따도 놔보고~
모양보면서...
최대한... 내 얼굴보단 이쁘게 나와야해...
흑염소 고기 특성상... ^^
모양내기가 그리 녹록치는 않습니다.
일단... 진공포장지... 터지지 않게...
뼈부위가 튀어나온 부분에... 단풍잎을 대주고~
스티커로... 마무으리~
나름 내가 생각하던 모양이 나왔습니다.
관절뼈가 튀어나와서 자꾸... 진공포장을 터트려서
꽃을 중간에 놓으니.. 최상으로 이쁘게 내기는 어려운 부분이 조금씩있네요.
다리 지육은
갈비뼈는 오~ 딱입니다.
꼭... 사이즈에 맞춰서 넣은듯한...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12.naver.net%2F20160203_283%2Fpys2093_1454487674499g4Xe7_JPEG%2F20160203_161018.jpg%3Ftype%3Dw1)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1.naver.net%2F20160203_128%2Fpys2093_1454487674766c0sPk_JPEG%2F20160203_161020.jpg%3Ftype%3Dw1)
앞다리는~ ^^ 갈비 두깨가 많이 나와서... ㅡㅡ
조금 어려웠습니다.
중량도 많이 들어가구요.
마무리 선물용 포장 마무으리입니다.
차로 가지고 오셨는데...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2.naver.net%2F20160203_161%2Fpys2093_1454487675458hLuSQ_JPEG%2F20160203_170701.jpg%3Ftype%3Dw1)
트렁크 가득채우고~
뒷자석까지 가득찼습니다.
이제 택배 발송도 할수 없고, 농장에서 휴일동안 명절도 잘보내고~
흑염소 녀석들과 ~ 파뤼타임 입니다. ^^
한동안 밀린 일들이 산더미 같은데...
농장일 하루 하루 일과 포스팅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