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헤지펀드 업계를 지배하고 있는 트렌드로
하나의 거대한 헤지펀드 안에
수십~수백 개의 독립된 미니 투자 팀(Pod, 팟)을
떼거지로 집어넣고 굴리는 플랫폼형 멀티 헤지펀드
보통 1명의 포트폴리오 매니저(PM)와
2~3명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그리고 트레이더
이들은 각자 소비재, 테크, 채권, 퀀트 등
자신만의 전문 분야만 매매
각 팟은 철저하게 자신이 올린 수익에 따라 보상
대략 자신이 번 돈의 10~20%를 가져간다
본사는 이들에게 자금을 배정해주고
강력한 IT 인프라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만 제공
각 팟에는 엄격한 손실 한도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모기업이 정한 기준
보통 5~7.5% 손실을 넘기는 순간
그 팟의 모든 주식 포지션은
강제로 강제 청산되고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팀원들은 그날 바로 해고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야 하므로
주식을 사는 만큼 반드시 공매도도 섞어야 한다
시장이 나빠서 손실이 났다는 핑계는
팟숍에서 통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팟숍(Pod Shop) 헤지펀드들
시타델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포인트72
발리아스니
엑소더스포인트
숀펠드
발리아스니
베리티션
....
메이져급은 아니지만
이 돈은 오직 단기 차익과 절대 수익만을 노리는
초공격성 액티브 자금이고
레버리지를 엄청나게 당겨 쓰기 때문에
50조원을 가진 펀드가 시장에서는 300조~500조원의
주식을 사고팔며 판을 흔들고 있어
시장의 거래량과 변동성을 지배하고있다
블랙록의 매니저들은 대기업 직원에 가깝지만
팟숍의 포트폴리오 매니저(PM)들은
자기가 번 돈의 15~20%를 그대로 가져간다
한 해에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의 성과급을 받는
스타 매니저들이 꽤 많다
최근 수년간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의
에이스 트레이더들이 팟숍으로 대거 이직하면서
기존 금융권의 인재가 고갈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수백 개의 팀이 서로 다른 전략으로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폭락해도
팟숍 펀드들은 매년 10~15% 수준의
안정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지만
매일 내 해고를 걸고 단기 실적 압박을 받기 때문에
월가에서 가장 이직률이 높고
피를 말리는 직장으로 알려졌다
월가의 대형 팟숍을 비롯한 기관 매니저들의
여름 휴가 기간은 9월 첫째 주 월요일인
노동절 연휴가 끝나면서 대부분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