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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BULLS (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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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GOALSREBOUNDS | ||||||||||||||||
POS | MIN | FGM-A | 3PM-A | FTM-A | +/- | OFF | DEF | TOT | AST | PF | ST | TO | BS | BA | PTS | |
L. Deng | F | 32:36 | 5-16 | 0-1 | 4-6 | -15 | 3 | 5 | 8 | 1 | 2 | 1 | 2 | 0 | 1 | 14 |
C. Boozer | F | 32:14 | 10-19 | 0-0 | 2-2 | -10 | 3 | 9 | 12 | 0 | 3 | 1 | 1 | 1 | 2 | 22 |
J. Noah | C | 30:00 | 0-6 | 0-0 | 4-4 | -10 | 4 | 3 | 7 | 4 | 0 | 1 | 3 | 1 | 2 | 4 |
R. Hamilton | G | 32:05 | 6-11 | 0-0 | 2-2 | -6 | 1 | 3 | 4 | 1 | 3 | 2 | 1 | 0 | 0 | 14 |
K. Hinrich | G | 27:48 | 0-5 | 0-2 | 1-2 | -2 | 1 | 1 | 2 | 10 | 1 | 0 | 5 | 0 | 2 | 1 |
T. Gibson | 20:03 | 1-6 | 0-0 | 0-0 | -14 | 4 | 1 | 5 | 1 | 3 | 2 | 0 | 2 | 1 | 2 | |
N. Robinson | 18:06 | 4-11 | 1-4 | 2-2 | -17 | 0 | 0 | 0 | 0 | 3 | 0 | 1 | 0 | 0 | 11 | |
M. Belinelli | 17:07 | 1-6 | 1-4 | 0-0 | -16 | 0 | 1 | 1 | 1 | 1 | 0 | 0 | 0 | 1 | 3 | |
N. Mohammed | 03:59 | 0-1 | 0-0 | 2-2 | -7 | 1 | 0 | 1 | 0 | 1 | 0 | 1 | 0 | 1 | 2 | |
J. Butler | 14:12 | 2-5 | 0-1 | 1-2 | -5 | 2 | 1 | 3 | 0 | 0 | 0 | 0 | 0 | 0 | 5 | |
V. Radmanovic | 09:44 | 1-3 | 0-2 | 0-0 | -1 | 2 | 0 | 2 | 0 | 3 | 0 | 1 | 0 | 0 | 2 | |
M. Teague | 02:06 | 0-0 | 0-0 | 0-0 | -2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
Totals | 240 | 30-89 | 2-14 | 18-22 | 21 | 24 | 45 | 18 | 20 | 7 | 15 | 4 | 10 | 80 | ||
33.7% | 14.3% | 81.8% | TEAM REBS: 13 | TOTAL TO: 16 |
LOS ANGELES CLIPPERS (7-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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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GOALSREBOUNDS | ||||||||||||||||
POS | MIN | FGM-A | 3PM-A | FTM-A | +/- | OFF | DEF | TOT | AST | PF | ST | TO | BS | BA | PTS | |
C. Butler | F | 19:15 | 2-5 | 0-0 | 1-1 | +2 | 0 | 1 | 1 | 1 | 1 | 0 | 0 | 0 | 0 | 5 |
B. Griffin | F | 33:02 | 11-18 | 0-0 | 4-5 | +16 | 2 | 8 | 10 | 2 | 3 | 2 | 4 | 0 | 2 | 26 |
D. Jordan | C | 28:54 | 2-5 | 0-0 | 1-4 | +11 | 1 | 7 | 8 | 0 | 4 | 2 | 2 | 7 | 1 | 5 |
W. Green | G | 20:38 | 2-6 | 0-1 | 0-0 | +6 | 0 | 1 | 1 | 0 | 2 | 0 | 1 | 0 | 0 | 4 |
C. Paul | G | 30:55 | 4-9 | 0-3 | 0-2 | +10 | 0 | 3 | 3 | 10 | 2 | 3 | 1 | 0 | 0 | 8 |
M. Barnes | 26:10 | 5-9 | 1-2 | 2-3 | +18 | 3 | 3 | 6 | 2 | 1 | 1 | 1 | 1 | 1 | 13 | |
R. Hollins | 17:00 | 0-1 | 0-0 | 5-6 | +8 | 1 | 0 | 1 | 0 | 4 | 0 | 0 | 1 | 0 | 5 | |
J. Crawford | 27:22 | 6-10 | 3-5 | 7-7 | +15 | 0 | 2 | 2 | 1 | 1 | 0 | 1 | 0 | 0 | 22 | |
E. Bledsoe | 19:40 | 4-6 | 0-1 | 2-2 | +12 | 2 | 2 | 4 | 4 | 2 | 2 | 0 | 0 | 0 | 10 | |
L. Odom | 14:58 | 1-6 | 1-4 | 0-0 | +5 | 1 | 4 | 5 | 1 | 0 | 0 | 2 | 0 | 0 | 3 | |
R. Turiaf | 02:06 | 0-0 | 0-0 | 0-0 | +2 | 0 | 0 | 0 | 0 | 0 | 0 | 0 | 1 | 0 | 0 | |
Totals | 240 | 37-75 | 5-16 | 22-30 | 10 | 31 | 41 | 21 | 20 | 10 | 12 | 10 | 4 | 101 | ||
49.3% | 31.2% | 73.3% | TEAM REBS: 10 | TOTAL TO: 14 |
1. 왜 진거지???
부저가 32분을 뛰면서 22점 12리바운드를 해줍니다. 게다가 야투는 10-19 이정도면 훌륭하죠. 해밀턴도 14득점, 뎅도 14득점에 그쳤지만, 출장시간이 고작 32분에 불과합니다. 늘 뛰던 것처럼 40분 정도 뛰었으면 20득점은 했을 페이스. 게다가 불스의 오펜스 리바운드는 무려 21개. 상대 팀의 처음이자 끝과 다름없는 크리스 폴을 불과 8득점에 묶었습니다. 10개의 어시스트를 했지만, 폴은 평균 시즌 평균 10어시를 하는 선수죠. 평균 16득점을 하는 포인트 가드를 8득점에 묶었으니 제법 잘 수비한 셈입니다.
2. 질만하네....
불스의 게임 전체 턴오버는 15개. 평균적으로 적은 수는 아니지만, 이 턴오버 중 11개가 전반에 집중됩니다. 자말 크로포드 22득점, 네이트를 제외한 시카고 벤치 총 득점 14점, 맷 반스 13득점 (시즌 평균 6.9득점) 디 안드레 조던 블럭 7개, 노아 야투율 0%, 4득점.
3. Second Unit
사실 크로포드의 22득점은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크로포드는 벤치에서 출전하지만, 시즌 평균 득점이 20.7득점을 올리는 선수니까요. 문제는 시카고의 벤치 플레이어들이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의 문제입니다. 지난 시즌까지의 시카고의 벤치 맙은 주전 선수들보다 더한 압박으로 상대 팀을 압박하고 여기서 파생되는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했었습니다. 사실 오펜스에서 시카고의 벤치 맙은 특별하다 할 것이 전혀 없었지만, 놀라울만한 수비력으로 상대 팀을 틀어막고 이로부터 파생된 보다 손 쉬운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해가며, 팀의 주도권을 유지해나갔지요. 헌데..지금의 벤치는 그럴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클리퍼스의 벤치멤버들은 19개의 슛 가운데 15개를 성공시키며, 1쿼터 3점차에 불과했던 점수 차이를 15점 차이로 벌렸고,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났습니다. 네. 사실 뭐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시카고의 벤치 수준이 지난 시즌에 비해 떨어졌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부분이었고, 그것이 지금까지 두드리지게 표가 나지 않았을 뿐이지. 그 사실 자체가 변한건 아니었거든요. 그간 우리가 세컨 유닛의 득점력 빈곤에 대해 걱정했지만, 어찌어찌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넘어갔는데 그것이 오늘 새삼스레 (혹은 당연스레) 드러난 것 뿐입니다.
4. 생소한 어쩌면 당연한...
슬슬 현지언론 쪽에서도 하인릭의 기량에 대해 이런 저런 문제점을 제기하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수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 보지만, 역시 빈약한 공격력은 문제가 될만 하지요. 이런 저런 핑계를 대더라도 어쨌든 하인릭은 연 6mil가까이 받는 선수고,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입니다. 그런 선수가 야투율 29.2%에 평균 4.8득점 (3점슛 30.8%)라는 건 사실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죠. 모든 팀을 뒤져본 건 아닙니다만, 대강 봐도 아마 리그 모든 팀들의 선발포인트 가드 중 가장 낮은 득점과 야투 성공률을 보이고 있을 겁니다. 제 애정과는 별개로 분명 '지적할 만헌 껀' 임에는 분명하죠.
그간 노아의 공격에서의 활약이 놀라웠다면, 오늘의 모습은 노아의 공격에서의 활약이 철저히 틀어막힌 혹은 한계를 고스란히 보여주었죠. 야투는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노아의 주 공격루트가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풋백, 미드레인지 점퍼, 페이스업 이후 돌파, 컷인 플레이 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죠. 노아가 잡은 오펜시브 보드에서의 세컨 찬스가 블럭당하거나 마무리가 안됐고, 그외의 공격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간의 경기에서 부저의 들쑥날쑥한 활약, 해밀턴의 적은 출장시간에 의한 양적 부족으로 인해 노아는 '사실상 2옵션'으로 시카고의 공격을 이끌고 있었는데 오늘은 완전히 지워졌던거죠.
뭐 ..안될려면 당연히 되던게 안되는 그런 거니까요.
5. 그 외
티보두 감독은 4쿼터 9분 44초에 부저를 라드마노비치로 교체 투입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포기합니다. 경기는 이미 20점차로 벌어져있었죠. 그 정도 되면 사실 제가 감독이라면 티그를 내보냈을 거 같은데...그러지는 않더군요. 너무 노골적으로 포기한다 여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네이트의 문제는 이런겁니다. 단순히 언더사이즈로 인한 수비 매치업에서의 문제, 패스의 질의 문제, PG지만 자신이 공격을 독점하는 문제...보다. 자신의 득점을 팀 공격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으로 이끌지 못한다...는 거죠. 말이 어렵네요. 제가 봐도 뭔 소리인지 한번에 이해가 안가는데..네이트는 자신이 가지는 공격에서 수비에게 주는 압박감을 팀 공격을 살리는 데 활용하지 못합니다. 네이트는 분명 썩 괜찮은 득점력을 가지고 있는데, 슛하는 타이밍과 패스하는 타이밍이 확연하게 구분되요. 일단 파고들어가기 시작하면 거의 100% 자신의 슛이죠. 스크린을 받으면 거의 돌파나 슛으로 이어집니다. (수치는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정확하지 않습니다.) 네이트가 어시스트를 올리는 경우는 정해진 패턴 플레이에 의하거나, 아니면 속공 상황(그나마도 속공에서 디시젼이 매우 낮은 편이라 썩 그 수치가 썩 높지 않을겁니다.) 외에는 팀 전체를 살리지 못합니다. 해서 벤치에서 출격할 때 득점으로 팀에 에너지를 부여할 수는 있어도 PG로서는 전혀 실격인 거나 마찬가지인 거죠. 물론, 제가 원하는 것들이 네이트가 가능하다면, 그가 그저 벤치 플레이에 머물리가 없겠지만요. 괜찮은 거 같은데 벤치 플레이어이거나, 져니 맨인건 분명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게 마련입니다.
공격력의 문제에서는 깁슨도 여전히 우려스럽죠. 그나마 작년시즌까지는 간간히 적중했던 미드레인지가 올 시즌은 거의 완전히 실종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포스트업에서의 무브먼트가 나아진 것도 아니구요. 최소한 리그 평균 수준까지 자신의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할겁니다. 어쨌거나 내년 시즌 부터 깁슨은 연평균 9mil이 넘는 돈을 받는 선수고, 수비력으로만 그 가치를 인정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요. 그가 로드맨급의 수비와 리바운드 능력을 보이지 않는 다음에야....
나지의 식물화는 마음이 아프네요. 프리시즌까지만 해도 썩 괜찮았는데, 시즌 돌입하자마자 그야말로 '식물'이 되었습니다. 뭐. 더 이야기할게 없어요. 덕택에 깁슨의 출장시간이라도 늘었으면 좋겠는데, 정작 그렇지도 않구요.
경기가 이미 기운 상황에서 네이트-벨리넬리-버틀러-라므마노비치-깁슨이 근 10분간을 소화했는데, 오히려 경기력은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라드마노비치가 나오자 매치업이었던 그리핀이 날뛰기 시작했지만 (4쿼터에만 12득점) 전체적으로 경기는 크게 기울지 않는 접전 상황이었고, 오히려 리드차이를 13점 까지 좁히자 놀란 VDN감독이 시카고는 전부 벤치멤버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 폴을 재투입하기도 했었습니다.
지고나니 하는 이야기지만 사실 뎅한테도 서운한게 있죠. 일전 뎅이 자신의 스타일을 로즈가 없다 하여 새삼 바꿀 생각은 없다 했지만, 실질적으로 시카고의 세컨 유닛을 이끄는 건 뎅이죠. 지난 시즌 뎅이 '자신이 벤치멤버인지 스타팅인지 헛갈린다' 라고 했을정도로..올 시즌에도 같은 롤을 부여받고 있는데, 벤치멤버를 이끄는 데 필요한 건 사실 득점력이지요. 헌데 뎅의 플레이는 스타팅과 뛸 때나, 벤치멤버와 함께 뛸때나 똑같아요. 이렇다면 굳이 벤치멤버랑 같이 뛰면서, 평균 40분씩 출장할 필요가 뭐가 있나 싶어요. 버틀러의 경기력이 썩 나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절대적인 평가 수치는 아니지만, ESPN에서 PER 수치 포지션 별 랭킹을 매겼더니, 각 포지션에서 10위안에 든 선수가 시카고에선 버틀러 하나 뿐이더군요. 그나마 10위
사실 생각해보면 썩 억울할 것도 없고, 불스가 썩 경기를 엉망으로 한 것도 아니죠. 세컷 유닛이 지난 시즌에 비해 못하다는 건 이미 주지의 사실이고, 노아의 득점력이 오르긴 했지만, 이게 정말 공격적인 재능이 살아나서 그런 건 아니다라는 것도 대부분 아셨을거고, 하인릭의 공격력이 저조하다는 건 대개의 불스 팬이라면 알면서도 눈감고 넘어가고 싶었을 거구요. 그저 가지고 있던 전력의 약점이 고스란이 드러난 거고 결과적으로 경기가 20점차 이상의 패배로 결정난거죠. 클리퍼스가 썩 잘한 경기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정리하자면. 불스가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수준을 보여준 경기...?? 정도로 스스로 위로하면 되려나 싶네요.
이걸로 시카고 트립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남은 경기는 포틀랜드, 휴스턴을 거쳐 요즘 매우 상승세인 밀워키로 이어지는군요.
첫댓글 대략 시즌의 1/8 정도를 소화한 현 시점에서 볼 때, 2012-13 시카고 불스는 리그의 엘리트 팀들을 꺾을 수 있을 만한 전력이 아니라는 사실과 "벤치 맙" Ver.2 의 '성능'은 Ver.1 보다 확연히 떨어진다는 것은 이제 어느 정도 명확해졌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상황들과 맞물려, 현지에서는 오메어 아식 등 옛 "벤치 맙" 멤버들을 그리워하는 기사도 속속 나오는 것 같던데, 저는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원래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이고, 그들이 가진 한계도 분명했기에, 시카고 불스 프런트의 결정은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한정된 셀러리 캡 상황에서 오메어 아식 대신 타지 깁슨을 선택한 것은 당시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고요. 현재 주전 센터로서 오메어 아식이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활약상을 보며 (그리고 타지 깁슨의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며) 시카고 불스의 선택을 성토해서는 곤란하다고 봐요.
아무튼 우리 시카고 불스는 지금 보다는 (거대 FA를 영입할 수 있을 만한 셀러리 캡 여유가 생길) 미래가 더 기대되는 팀이니 만큼, 데릭 로즈가 없는 이 시기를 잘 견디기 바랄 뿐 입니다.
네. 잘 견뎌내겠죠.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봐선 그럭저럭 잘 버텨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