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4. 01.30(목)/비, 눈
2. 산행코스 및 거리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신탄리역-고대산제2등산로-칼바위-팔각정-고대산-보개봉-대소라치-숙향봉-
수정산-소이산-노동당사(GPS 기준 22Km)
3. 산행자
킬문,ddc,토요일 : 3명
4. 교통편
ㅇ 갈 때 : 동두천에서 07:00발 신탄리행 통근열차 탑승
ㅇ 올 때 : 노동당사 앞에서 신탄리행 군내버스
→ 신탄리에서 39-2번 버스 타고 동두천역에서 하차,
다시 버스 타고 지행역에서 하차, 뒤풀이 후 전철로 귀경
5. 소요시간 : 08:05~18:33(10시간28분)
6. 산행지도
7. 산행기
명절 연휴 산행. 근데 안타깝게도 연일 비소식이다.
원래는 설 다음 날 산행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이 날은 오전, 오후 다 비라
오전만 비 예보인 명절 전날 산행하게 되었다.
산행지는 고대산을 넘어 철원에 있는 노동당사까지. 물론 옛날의 북한의 노동당사다. ㅎㅎ
별거 아니라 봤는데 시간도 사뭇들고 오르내림도 쫌 있는 거였다.
어둑컴컴할 때 종착 날머리인 노동당사를 봤는데 힘은 들어도 속은 아주 후련했다. ^^
(07:53) 신탄리역에 내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제2등산로 입구로 오르는데 어찌나 기름 바른 듯이 맨들거리는지
아이젠 없이는 한발도 못 움직인다는..
결국 아이젠을 차고..
(08:24) 저 앞에 고대산 제2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바닥은 거의 빙판 수준
여기서 아이젠의 위대함을 느끼고...
제2등산로
(09:14) 칼바위. 조망이 좋은 곳인데 오늘은 걍 흰도화지 ㅠㅠ..
조심 조심 오르고.. 잔비, 진눈깨비는 계속 부슬부슬..
(09:34) 주능선의 팔각정. 이제 거의 다 올랐다.
(09:50) 고대산(봉). 바람이 좀 분다.
고대산 정상 알현하고 밑의 토치카로 들어가 막걸리 한잔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ddc님의 쌀건빵 안주가 아주 틈실하다. ㅎㅎ
(10;52) 보개봉. 금학산-지장산 삼거리.
(11:33) 대소라치 인근에서 점심. 버너는 부스터 듀얼맥스. 대만족. ㅎㅎ
점심을 마치고 대소라치로..
(12:13) 대소라치. 저 직진으로 올라 좌측길로 들어서야 한다.
그런데 첨부터 대전차 지지물 있는 좌측길로 들어서 20~30분 정도 알바.. ㅠㅠ..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중.. ㅠㅠ..
숙향봉의 삼각점. 도상 삼각점은 좀 더 가야...
(13:35) 숙향봉(산)
저 앞이 수정산. 숙향봉에서 2시간 정도 소요
(15:33) 수정산
금학산이 보이고..
(16:26) 다시 도로를 건너고.. 소이산을 향해...
중간에 휴식
철원평야. 저 중앙에 노동당사가 보이고...
당겨서..
더 당겨서..
저기가 소이산이다. 다시 떨어졌다 올라가야 하는 것.
맨 뒤로 고대산, 그 앞으로 수정봉
수도국지 있는 여기가 새우젓고개인지
아님 좀 있다 나오는 소이산 임박해서 만나는 도로가 그 고개인지 아리까리..
수도국지..
수도국지. 일제시대 때 만든 급수시설이란다.
6.25때 아픈 사연이 있었던 곳이라고... ㅠㅠ..
아까 말한 여기가 새우젓고개인지?
(17:38) 해는 뉘엇뉘엇.. 갈 길은 멀고..
소이산 가는 길
중간에 조망터. 좌측부터 금학산-고대산.
아침 날씨로 볼 때는 이런 조망이 나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다는..
(18:04) 소이산 정상. 지금은 철수했지만 군부대 터에 자리잡았다.
소이산에서 본 철원평야. 소이산은 와볼만한 곳.
다시 소이산에서 본 금학산-고대산
노동당사. 저기로 떨어져야 한다.
소이산 정상에서..
소이산에서 노동당사로 바로 떨어지는 길이 다소 애매하다고 봐-날도 어둡고 해서-
그냥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 좌측으로 턴하여 노동당사로 가고자 한다.
잘한 선택 같았다.
(18:33) 종착점 노동당사
그 옛날엔 여기가 이북 땅이니.. 으시시하다..
이후로는,,
날머리인 노동당사에서 조금만 기다리니 운좋게 동송에서 떠난 신탄리행 버스가 바로 도착, 올라탄다.
신탄리역에서 19:10분 기차표를 끊고 그 시간이 임박하여 화장실을 다녀오고 플랫폼에 나가보니
엉? 기차가 떠나는 게 아닌가. 아니 1~2분 정차도 없이 바로 가는 모양이다.
아니 일행도 저기 타고 있는데.. 아공 망했다~~ 멘붕..
황급히 역사 밖을 나가니 39-2 버스가 바로 출발 전이다. 19:15분에 떠난단다.
버스에 올라타 기사님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니 버스가 따라 잡을 수 있단다.
결국 보니 동두천에서 내렸는데 버스가 아주 약간 늦게 도착했다.
일행을 다시 만나고.. 불행중 다행인 것. ㅎㅎ
다시 동두천역에서 지행역가는 버스를 타고 지행역 인근에서 삼겹살로 뒤풀이를 한다.
일인분에 6,500원이라 하는데 육질이 참으로 우수하다.
용문에 제일식당 마냥... 거긴 12,000원 인데.. ㅠㅠ..
삼겹살 뒤풀이..
첫댓글 고대산에서 보개봉지나 대소라치에서 숙향봉.수정산,소이산,노동당사까지 정말 긴거리에 수고많으셨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저는 한탄강 주상절리 구경을 한번 가려고 계속 기회를 보다 결국 트레킹은 ^^**
몇년전 차로 도피안사에서 노동당사까지 가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고, 금학산에서 숙향봉,수정산도 제법 오르내림과
거리가 있게 보이던데
다음으로 미루고 대교천 주상절리라도 보려고 내일 가보려고 합니다
이 쪽 산 분위기가 가슴을 치는 특이한 느낌이 있습니다. 북녘 북한 땅 보는 것 등..
낮으막한 소이산이 아주 좋더군요. 금학-고대 전망하며 철원평야, 노동당사 내려보이는 것 등.. ^^
사실 그날 저도 가려 했었는데 어머님 때문에....
덕분에 비는 안 맞았지만 영 마음이 찝찝하더군요.......
거리는 좀 되도 같이 가니 재미나더군요.
오셨으면 더 재미났을 거 같습니다 ^^
여전히 열심이 다니시네요. 오전에는 흐렸던 날씨가 오후에는 개어 멋진 조망을 보셨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수헌님과 보개지맥 첫 구간을 노동당사에서 시작하여 하루종일 안개로 답답한 시계와 미끄러운 등로, 간벌목 등 재미 없는 산행으로 금학산 직전 작전도로에서 산행을 접었습니다. 산행중에 나뭇부리에 걸려 벗겨진 집신 아이젠 한짝이 세분중 한분 것으로 보여 주어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산으로님.. 바로 다음날 가셨군요.
헉~ 그거 제겁니다. 뒤가 끊어진거죠? 와아~ 여기서 만나네요. ㅎㅎ
@토요일 고리가 끊어진게 아니고 빠진것 입니다. 잘 끼워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전달하지요? 이번 겨울에 어려우면 다음 겨울전까지는 가능하겠지오.
@산으로 아,,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언제 킬문님 산행이나 제산행이나 해서 뵙죠. ^^
즐겁게 산행을 하셧네요.기차와 버스로 나뉜 일행이 다시 조우도 하시고요~~~즐거운 날이셨겠습니다.소이산 조망이 아주 멋지네요.가까이에서 철원평야와 북녘 산들을 보여주니~~~저도 꼭 다녀와야겠습니다.
독특한 북녘 산의 정경입니다. 노동당사 보는 것도 기이하고요 ㅎㅎ
특히 뒤풀이가 끝내줬습니다 ^^
ㅋㅋ 생이별 하셨다가 극적으로 삼봉 하셨네요...제가 갔을때보다 조망은 훨씬 좋았던듯 합니다
아 녜.. 나중에 조망이 좀 트이더라고요.
오전엔 완전 꽝이구요 ㅎㅎ
철원평야를 가장근접거리에서 볼수있는곳이 소이산이군요 ㅎ
전부터 그쪽능선이 항상궁금하였는데.. 진짜 골치아픈 수학숙제 마친 기분입니다.. 위의gps궤적을보니 대소라치에서
알바한 흔적과 473.2삼각점 수정산찍어먹기했던 흔적이나타나네요..흐~귀여워라!!^^*
조만간 이쪽산군한번 더잡아 착한삼겹살 한번 더먹자구요 ㅎㅎ
역으로 한번 더? 아님 다른 거 잡아 보세요 ㅎㅎ
@토요일 알았씀다 ㅎ
수도국지 있는 곳이 새우젓고개입니다. ㅎㅎ 아이젠 한짝 찾았네요. 다음은 대득지맥 끝부분으로 가면 되겟습니다. 그쪽에서 오성산 조망이 좋던데...
토욜님 아이젠 불량나서 버리고 온것으로 아는데.. 버리는것도 쉽질않네요 ㅋㅋ
가시죠. 이쪽 산은 이상하게 땡기는 구석이 있슴다.
아,, 거기가 새우젓고개이군요. ddc님이랑 갸웃갸웃.. ㅎㅎ
@ddc. 그러게 말입니다. 인연이 모지네요 ㅎㅎ
이 코스도 한번 갔다와야 될 코스네요. 나중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녜.. 꼭 동두천 7시 기차를 타세요 ^^
올라오실때 역화장실 절대이용하지마시구 열차에 올라 볼일보세요
자세한것은 토욜님한테 패쓰~~^^*
수고하셨습니다.
소이산에서의 조망이 좋네요..
독특하죠 ㅎㅎ
난 이동네 가면 맨날 술퍼먹고 와서리
아니 술 안먹는 사람 있나
@토요일 그정도가 아니고 항상 끊길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