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어: 학교생활, 가족, 이웃, 우정, 인생
수지 모건스턴 글│클로틸드 들라클루아 그림 김영신 옮김│
판형 150*210│64쪽│초등 1-2학년 대상
펴낸날 2020년 6월 5일│값 10,000원
ISBN 978-89-5547-693-4 74860
책 소개(줄거리)
나는 하루 종일 너무 심심하다. 학교에 가도 심심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어느 날 선생님이 말했다.
“여러분은 지금 오직 한 번뿐인 아홉 살 인생을 살고 있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아홉 살 인생을 즐기기로 결심했다.
어떻게 하면 심심한 하루를 벗어날 수 있을까?
하루 종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거나 무료한 날을 보내는 어린이들에게 친구와 가족,
일상의 소중함, 그리고 휴식과 여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화입니다.
목차
언제나 심심해 6 / 진짜 하고 싶은 것 17 / 나는 천재일까? 26 / 깜짝 놀랄 선물 31 /
바쁘다 바빠 39 / 진짜 싫어하는 것 44 / 가끔은 심심해도 괜찮아 54
작가 소개
수지 모건스턴 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사랑받아 온 작가는 프랑스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대학에서 비교 문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 『마법의 글짓기』 『나랑 친구 할래?』 『똑똑해지고 싶어!』 『선생님, 오늘 날씨 어때요?』 『재채기 공주』 등이 있고, 톰템 상, 크로너스 상, 배첼더 상을 받았어요.
클로틸드 들라클루아 그림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파리 조형미술 대학교에서 공부했어요. 『운동하기 싫어!』는 첫 번째 그림책으로, 섬세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주인공의 솔직한 마음을 아주 잘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어요.
김영신 옮김
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불언어학 D.E.A 과정을 수료했어요. 현재 도서 기획자이자 번역가로 활동 중이에요. 옮긴 책으로는 『나는 특별해』 『마법의 글짓기』 『나랑 친구 할래?』 『선생님, 오늘 날씨 어때요?』 『재채기 공주』 등이 있어요.
출판사 리뷰
언제나 심심해!
헥토르는 ‘심심해’를 입에 달고 삽니다. 제자리 빙빙 돌기, 멍하니 허공 바라보며 멍 때리기 등을 할 뿐이지요. 헥토르는 늘 우리에 갇혀 쉴 새 없이 쳇바퀴를 돌리는 다람쥐처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고 재미없습니다. 일요일에 엄마 아빠는 늦잠을 자느라 놀아 주지 않고, 심심하다고 말하면 숙제하거나 책을 읽으라고 합니다. 엄마가 말한 것들은 모두 하고 싶지 않지요. 물론 헥토르도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이 있긴 합니다. 화성 탐사하기, 돌고래와 수영하기, 이글루에서 잠자기 등등. 헥토르는 어떻게 심심함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바쁘다 바빠
헥토르는 학교생활도 심심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창밖을 바라보며 새처럼 나는 상상을 하다가 교장 선생님에게 불려갔지요.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 같은 위대한 천재들도 학교생활을 심심해하고 지루해했다는데 그럼 나도 천재일까?’ 하고 헥토르는 생각했어요. 그러다 아빠한테 바이올린을 선물 받고 배우러 다니게 됩니다. 또 축구 교실에 가입하고 이웃집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학교 회장까지 당선되었지요. 갑자기 바빠진 헥토르는 쉬는 시간에 구슬치기를 할 여유도 없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도 학교와 학원 공부로 자기만의 시간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공감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가끔은 심심해도 괜찮아
할 일이 없어서 너무 심심해하던 헥토르는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오직 한 번뿐인 아홉 살 인생을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의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그리고 무료하기만 하던 일상에서 다양한활동을 함으로써 바쁘게 살지요. 하지만 곧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찾게 되지요. 또한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여러분도 일상이 너무 바쁘거나 지루한가요? 지금 한 번뿐인 인생을 후회하지 않도록 정말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정신없이 바쁜 일상 가운데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는 것도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