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아(假我)에 집착하면 업을 짓는다
지금 내가 불과를 인가받은 지가 10년이 넘어요.
13년 째 되는데 지금도 씻어줘요.
그러니까 보살이나 아라한 정도는 그 땟국물이,
쉽게 말하면 1.2.3.4번 영체에 끼어들어가 있는 땟국물이 도랑을 이루어요.
빠져나가는 거예요. 도랑을 이루어요.
그래야 이제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거예요. 그것을 몰라요.
선불교에서 하나도 몰라요.
이러한 불교는 21세기 인류를 향도할 수 없다 그거라.
21세기 인류를 인도할 수가 없어요. 영산불교밖에요.
지금 시간이 얼마나 되었나?
깨달음에 대해서 말씀을 했습니다.
했는데, 이제 이러한 내용을 누가 이야기 못합니다.
불과를 이루지 않으면 못합니다.
이 깨친다는 말은 진리나 이치를 궁리해서 아는 것.
알게 되는 것. 사전적인 뜻이 그래요.
그런데 선불교에서의 깨달음은 본성을 말해요.
본성을 알게 되는 것을 깨달음이라고 그래요.
선불교에서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도가(道家)에서나 유가(儒家)에서도 깨닫는다는 말을 해요.
성리학이 나왔잖아요.
그들은 이치(理致)를 깨닫는다 그래요.
이치를 깨닫는다고 하지 마음을 깨닫는다고 하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 근본불교에서는 진리를 깨닫는다고 하지요.
이것도 알아 두십시오.
선불교에서 내가 긍정한 것이 있잖아요.
자, 가아(假我)를, 가아에 집착하면 업을 짓는다는 것은 맞아요.
이 가아, 거짓 나, 거짓 나한테 속지 말라 그거지.
거짓 나한테 너무 집착하지 마라 그거요.
여러분, 이 말에 대해서 집에 가서 많이 생각해 보세요.
거짓 나, 거짓 나에 집착해서는 안 되어요.
대답은 하시는데 정말 알아야 되요. 알아야 되요.
배가 고프면, 아!~그냥 저 사람들을 제치고 제일 먼저 가서 맛있는 것만 먹는 것,
그것부터 이 거짓 나한테 노예가 되어 있는 거예요.
예의도 알고 염치도 알아야지요.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
이 거짓 나에 집착이 되어 있어요.
중생들은 완전히 꽈~악 올가미가 씌워져 있다고요.
거짓 나, 이것 때문에 업을 지어요. 탐진치가 이것 때문에 나와요.
그래서 몸을 몸뚱이를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몸뚱이를 안 받으려면 아예 육도,
그러니까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라 하늘세계까지도 몸을 안 받아 버리려면
거기에 태어날 업을 안 지어버려야 되요. 그래야 되겠지요?
윤회에서 벗어날 그런 공부를 해야 되요. 그러면 윤회에서 벗어나요.
그런데 자력으로는 어렵습니다. 너무너무도 어려워요.
마침 부처님의 두 제자가 와서 이 현지사에 부처님들이 많이 와 계셔요.
겁에 하나 있어요 지금.
이때는 막~타력으로 그 업장을 씻어준다고요.
공덕을 지으면 어마어마하게 씻어주고.
심지어 자원봉사 하는 분들한테도 씻어주고.
법문 듣는 사람한테도 씻어주고.
그러니까 우리 신도분들 지금 한 10년 가까이 되는데,
씻어놓고 보니까 내가 볼 때 지옥 아귀 축생에 안 떨어지겠더라고요.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