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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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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저의 5.18
사도사랑 추천 2 조회 243 20.05.18 20:48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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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5.18 21:53

    첫댓글 권력에 눈이 어두워 호위호식 하려고
    박정희 졸개들이 눈에 뵈는 것 없었다.
    헌법과 법률의 절차도 쌍그리 짓밝고
    헬리콥터 장착 기관총, 총검으로 마구 갈기었다.
    지금 전두환과 그 잔당들이 호의호식하고
    떵떵거리고 잘살고 있다고 합니다.

  • 작성자 20.05.19 01:56

    처음, 터미널에서인가 저 소식을 TV에서 보고있을때
    한 할머니께서, 개새끼도 저리는 안죽인다...
    그 말씀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개새끼도 저렇게는 안죽인다!

  • 20.05.18 21:54

    1978년 한전 입사해서 서울 보급소 근무시 한양대앞을 지나가는데 땡크 가정문에 배치되었지요 ㆍ그때가 계엄령 기간같어요

  • 작성자 20.05.18 22:05

    한대 정문앞에 전차가 있었다면, 마천동에서 왔겠지요.
    특전사본부가 거기에 있었던 시절이라서요,
    계엄령, 저도 기억합니다...

  • 20.05.18 22:01

    그 해 5월17일
    공덕동4거리에서 아현동 4거리로
    승용차로 지나가는 출근 길
    반대편 여의도로 향하는 학생들,
    여의도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로 우측에 붙어
    질서있게 가고 있엇고

    경찰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당시 여의도 방향으로의 교통은
    지금과 같이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교통통제하며
    그 들이
    평화롭게 진행하도록
    유도하는걸 보고

    이제는 시민의식도 성숙해지고
    경찰도 시민의 지팡이라는
    본연의 사명감을 찾았고
    대한민국에 희망찬 5월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 작성자 20.05.18 22:14

    그렇게 생각하셨는데, 결국은 아니었지요..
    공덕동과 아현동, 많이 갔었지요.

  • 20.05.18 22:12

    국민들의 귀와 눈을 막은 뉴스보도에 고 2였던 전 ,정말로 북한이 쳐들어와 광주를 폭도들과 함께 초토화 시킨 줄 알았답니다.
    방금도 남편과 그런 얘길하며,
    분개하고,안타까움에 치를 떨었답니다..

  • 작성자 20.05.18 22:25

    저도, 전쟁났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 20.05.18 22:26

    화가 납니다.
    불끈불끈!

  • 작성자 20.05.19 01:52

    화! 나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 20.05.18 22:39

    누군가는
    그때 그시절
    양심선언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용기를 가지고

    발포명령은 누구였다~
    나는 그사람 명을 받았다
    라고~

    가슴속 울분을 참을 수 없습니다
    같은 동족 끼리
    그렇게 잔인 할수 있을까요!!!

  • 작성자 20.05.18 22:53

    총탄자국은있는데, 쐈다는놈은없습니다...???

  • 20.05.18 23:07

    겉으로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는 하는데
    이와 관련되어 반대하는 글을 올리면
    잡아간다고 해서 말도 못하고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무조건 찬성의견만 말해야 하는 세상.
    참 더러운 세상 입니다.

  • 작성자 20.05.19 01:52

    네! 무조건 굽신대며 살던 시대였습니다...

  • 20.05.19 20:59

    체제를 부정하는 폭도라 부르지도 못하고
    명령에 따라 진압하다 시민군이쏜 총에
    죽은 영령들은 폭군이 되는 아상한나라.ㅉ

  • 20.05.18 23:49

    나도 마셔 보았네
    최루탄 ㅠ

  • 작성자 20.05.19 01:53

    저도, 많이 마셔보았습니다.
    죽이더만요... ^^

  • 20.05.19 11:20

    " ♪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에 붉은 피
    두부처럼 짤려나간 어여쁜 너에 젖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솟네...
    왜 쏘았지 (총) 왜 찔렀지 (칼) 트럭에 실고 어딜갔지.
    망월동에 부릅뜬 눈 수천에 핏발 서려있네...♪"

    아~ 심장이 벌렁거리고
    핏줄이 부풀어 오름니다.
    40년이 지났어도
    광주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는데
    반역의 무리들은 아직도 떵떵부리며
    미소를 짓는 현실에
    분노가 치밀어 오름니다.

    80년 봄,
    저도 재수를 하던 시절이었죠.
    전 국민학교 때부터 반공 멸공 승공..의
    세뇌교육을 뼈속까지 받아 왔고
    언론을 철썩 같이 믿고 있었기에
    광주에서 일어난 일을 티브이로 보면서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폭도들의
    소요사태로 평가를 했었지요.
    이후 진학하면서 저의 세계가 확장되고
    역사의식과 진실에 대한 눈이 뜨이면서
    20대 이후 지금까지 저는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시민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망월동 묘역에는 두번 참배를 했었습니다.
    결혼전에 한번 찾아 뵙고,
    신혼여행 때 아내랑 가서
    님들에게 소주잔을 올리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다는 거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몰라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 20.05.19 18:32

    아나키스트님과 저는, 재수 동기생입니다.
    우리 모두, 멸공. 반공.
    "자수하여 광명찾자"
    이렇게 배우며 성장하였습니다.
    저도, 오래전 KTX로 광주(송정역)에 내려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물어 물어
    망월동을 찾았었습니다.
    총칼에 돌아가신 그분들의 모습을 떠올려보았습니다.
    너무도 조용했습니다.
    소주 한잔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담배 한개피 드려볼까하다가 불날것같아서 접었습니다.
    마음, 마음뿐이었습니다.
    총칼에 돌아가신 그 많은 영령들이 하늘나라에서 천국과 극락에서 영원히 거하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제가 왜 울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쪽지 올렸습니다)
    아나키스트님!
    좋은 답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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