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60) 측 변호사는 지난 5일 법원에 졸리(40세)가 다른 사람들에게 서명하게 한 비공개 계약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하루 전 졸리가 직접 제출한 피트의 결혼 생활 중 학대 의혹에 대한 해명이라고 볼 수 있다. 앞서 졸리의 법무팀은 "피트의 졸리에 대한 신체적 학대는 2016년 9월 가족이 프랑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비행기를 타기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브래드 피트는 졸리와 자녀들에 대한 학대에 대해 말하는 것을 금지하는 비밀유지계약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피트와 졸리는 2016년 이혼 후 양육권을 놓고 계속 대립해 왔으며, 현재도 프랑스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의 소유권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피트의 변호사는 피트가 졸리에게 서명을 요구한 비밀유지계약은 다른 계약이 비해 과하지 않은 통상적인 것이었다며 졸리의 변호사는 이혼 소송과 관련, 피트에게 훨씬 더 광범위한 상호 비방 금지 조항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피트의 소식통 역시 졸리는 이혼 소송에서 불리해질 때마다 오해의 소지가 있으나 부정확하거나 관련이 없는 정보를 끌어들여서 주의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16년 이혼했다. 졸리는 전남편 피트와의 사이에서 캄보디아에서 아들 메덕스, 베트남에서 아들 팍스, 에티오피아에서 딸 자하라를 입양했으며, 둘 사이에 직접 낳은 딸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엔 등 6명의 자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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