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두가지 맛에 도전한다, 그 네번째~
만들기는 진작 만들었는데
더 기막힌 네이밍을 찾다가
포스팅이 늦어졌다ㅜㅜ
결국 무난한 네이밍으로 결정했는데
아이스크림만큼은
우리집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은 두 가지다
특히 커피아이스크림은
울 딸의 요청으로 도대체 몇 번을 만들었는지 모른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딸내미와 커피아이스크림이 자꾸 발목을 잡아 당긴다ㅎㅎ
<기본이 되는 밀크아이스크림 만들기>
1. 달걀1개와 설탕 5큰술을 넣어 잘 섞는다
2.생크린200밀리와 우유200밀리를 넣어 섞는다
옥수수전분도 2큰술 넣어 멍울이 생기지 않게 잘 섞는다
4.얼음물(찬물)에 담가 3을 식힌다
5.남은 생크림 200밀리를 60%정도 휘핑한다
6.차게 식힌 4에 생크림을 넣어 잘 섞는다
6.
커피홀릭-커피아이스크림
7.기본아이스크림에 찐하게 탄 커피를 넣는다
올리고당을 조금 더 첨가해도 좋다
8.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얼린다
9. 중간에 섞어주지 않아도 충분히 부드럽고 쫀득한
아이스크림이 된다
몇 주 전에 짝퉁아포카토 만들고 남은 커피로 만들었던 아이스크림이다
울 딸이 넘 좋아해서 그 이후로도 가장 많이 만들었던 아이스크림~
요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커피빙수도 여러차례 만들어 먹었다
우린 어릴 적에 커피마시면 큰 일나는 줄 알고 입에도 대지 않았는데
(심지어 커피우유도 마시지 않았다!!)
요즘 울 딸을 보면 내가 마시는 커피도 홀짝홀짝 잘 뺏어 마시고
학교에서도 자판기에서 캔커피를 뽑아 마신다고 한다
학교에서 캔커피를 팔고 있다니!?!
내 경우는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 들어앉으면서부터
소위 파출부커피라고 하는 믹스커피를 시작으로
커피는 나에게 중요한 기호식품이 되었다
가끔은 카페 커피도 비싼 줄 모르고 사마시고
(오히려 회사다닐 때는 좋아하지 않았던 일)
네스프레소같은 캡슐커피머신을 사 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홀릭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커피 마시는 시간을
함께 커피 마시는 사람들을
사랑하기에...아이스크림의 네이밍은
'커피홀릭'이다
7.
앙꼬사랑:팥아이스크림
7. 기본아이스크림에 연유를 넣는다
8,9. 팥빙수용 팥을 넣고 잘 섞은 후,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얼린다
10.중간에 섞어주지 않아도 충분히 부드럽고 쫀득한
아이스크림이 된다
앙꼬는 바른 표기가 아니지만
앙금,팥소라는 말보다 왠지 앙꼬라는 말이
앙꼬에는 더 잘 어울린다
자장면 보다 짜장면이 더 자장면 스러운 것처럼^^
팥을 아주 곱게 갈아만든 앙꼬는
아주 어릴 적부터 그렇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한 음식(?)이다
찹쌀모찌, 도너츠, 밤만쥬, 모나카,화과자,호빵...
앙꼬를 세상밖으로 꺼낸 음식은
당연히 더 좋다
상투과자나 양갱 등은 속쓰릴 때까지 먹을 수 있다
정말 못말리는 앙꼬사랑이 아닐 수 없다
그 좋아하고 사랑하는 앙꼬를 넣어 만든 아이스크림이니
네이밍은 다른 선택이 없다
'못말리는 앙꼬사랑'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