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글쓴이 맘대로 공포영화 아련하게 조작하기! 슬프고도 신비로운 영화 <장화, 홍련>시작하기 전에 맹세합니다. 만약 무서운 장면이 있을시 글쓰니 뺨은 게녀들의 것입니다★
[등장인물]배수미(임수정: 장화), 배수연(문근영: 홍련)은주(염정아: 새엄마), 배무현(김갑수: 친아빠)
한편 아래층에서 분주하게
집안 일하던 새엄마 은주
이..익.....
흠칫 놀람
남편 속옷 챙기는 건 내 몫인데ㅡㅡ
은주를 약 올리듯
수미가 아빠의 새 속옷을
욕실 문 앞에 갖다 둔 것..
옆에 놓인 빨래 통에
수미가 가져다 둔 속옷을
던져버리는 은주...ㅋㅎ
“조금 전에 도착했어.
지금 상태는 그렇게
좋은 거 같진 않거든..
내려온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그래, 알아.”
서재에서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는 아빠
그 때 밖에서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하는 소리가 나자
급하게 통화를 마무리 함
“나중에 다시 통화하지.
나가봐야 될 것 같아.
하...그래,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아 참, 선규랑 선규 처 오기로 했어.
괜찮을 거야. 내가 알아서 할게.
그래... 끊어.”
전화를 끊고
속이 답답한지
담배를 피워 무는 아빠
얼굴 곳곳에 근심 걱정투성이임..
어느새 저녁이 되고
식사하는 中
다들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밥만 야금야금 먹음..
“아! 이번 주말에
선규랑 선규 처 불러서
저녁 같이 먹기로 했어요ㅎㅎ
모처럼 수미랑 수연이도 왔는데,,
그동안 연락도 못했고 그래서요ㅎ”
뭔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배자매를 지그시 노려보던 은주
분위기 전환이라도 하고 싶었는지
밝은 목소리로 남편에게 떠들어댐
(*선규는 은주의 친남동생)
어허..예아..
대충 추임새해주다가
물 드링킹하는 아빠
“으어 잘 먹었다
정리할 게 있어서 먼저 일어날게.
피곤할 텐데, 이건 내일 치우지.”
그래도 테이블에 앉아 있는
네 사람들 중에서는 아빠가
젤 밥 잘 먹음..ㅋ
아빠가 자리를 뜨자마자
더더더 쎄한 분위기ㅠㅠ..
체하겠음ㅅㅂ
“아빠 내의 니가 갖다 놓은 거니?
그런 건 내가 해도 돼.
내 일인 것 같아.”
화 낼 줄 알았는데...
그래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는 은주
“내 방 정리도 내 일이야.
왜 남의 물건에 손을 대?ㅋ
전에도 똑같은 옷들이
수십 벌씩 걸려있었어?ㅋ”
역쉬.. 할 말 다하는 수미
존나 쎔ㅋㅋㅋㅋㅋ
조용조용 밥 먹던 수여니
눈치만 보고 이씀ㅠㅠ..
수미 말을 듣던 은주
한 마디 하려고 복식호흡 준비하는데..
서재에서 나온 남편이
은주 앞에 약 2알을 놓고 감
“난 그 사람이랑
저녁 같이 안 할 거야.”
아빠가 부엌을
다시 빠져 나가자마자
은주 남동생과 같이 저녁 먹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하듯 말하는 수미
“그 사람이 아니고~
네 외삼촌이야.
하ㅋ.. 오늘 첫 날인데 그만하자.”
어이없다는 듯 말하는 은주
숟가락 탁 내려놓은 수미
그대로 2층으로 올라감
나..나능 어떡해 언뉘..어찌합니까..
안절부절 못하는 수연ㅠㅠ
“넌? 넌 왜 안 따라가?
언니 하는 대로 따라야 하잖아.”
얼음쓰..ㅎ 존나 싸늘함
회피..회피..
눈치 보던 수연이
결국 총총총 도망감★
계단에 앉아 동생을
기다리고 있던 수미
아까 은주랑 대화할 땐
그렇게 싸늘하더니..
수연이 보자마자 광대 발사ㅋㅋㅋㅋㅋ
“그 여자가 너한테 뭐라 해씀?”
풀죽은 수연이 표정을 살피더니
발끈해서 묻는 수미
ㅇ_ㅇ
언니 질문에 도리도리 잼잼
“그 여자가 뭐라 하면
나한테 말해.
전처럼 그러지 말고. 알았지?”
언니에 비해서 순한 수연이를
예전에도 은주가 괴롭혔나봄..
항상 수연이 걱정에 안달 난 수미
동생한테는 한 없이 다정함ㅠ^ㅠ
어느새 밤은 깊어가고,,
남편을 기다리며
레드립을 지우는 은주
문 밖의 인기척에
침대 정리하고 눕더니
책 읽는 척 컨셉까지 잡음ㅋㅋㅋㅋ
가족들이 모두 잠든 시간....
근데 아빠는 아직 잠들지 못함
불편한지 돌아눕더니
결국 서재에 들어와서
혼자 자는 아빠
아빠와 새엄마의 사이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 듯..
호..호옹이..
한편 자다가
갑자기 눈 뜬 수여니
히잉잉ㅠㅠ 무서워염..
서서히 열리는 방문에 덜덜 떨다가
베게 껴안고 도망감
우..으웅..
누가 이불을 끌어당겨ㅡㅡ
숙면 중이던 수미도 눈 뜸
부스럭거리는 이불을
가만히 바라보던 수미
망설임 없이 이불을 들춰냄ㅋㅋㅋ
언니야ㅠ_ㅠ
새끼 고양이마냥
낑낑거리고 있던 수연ㅠㅠ
“왜 그래..? 꿈 꿨어?
네 방에 있는 옷장 때문에 그래?
그럼 왜 그래..?”
겁먹은 수연의 표정에 더 놀란 수미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음ㅠㅠ
“자꾸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ㅠㅠ”
“오랜만에 와서 그런 거일거야.
괜찮아. 자자.”
다행히 큰 일이 아니란
생각에 웃는 수미
머리 쓰다듬으며 안심시킴
“누가.. 내 방에 있다 나갔어ㅠㅠ
무섭다긔ㅠㅠㅠㅠ”
하지만 수연이는
아직도 겁에 질려있음
수연이 말 듣자마자
빡친 수미 출동^-^
분명 새엄마년 그 여자 짓일 게야..
라고 생각하는 듯함
집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서재에서 자는 아빠 발견!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이불 제대로 덮어주는데
oh은주 등장oh
"나 아빠 깨우려고 한 게 아니라
물 마시러 내려 왔거든?ㅋ"
나직하게 잔소리하는 은주와
조용한 신경전 벌이다가
다행히 금방 끝남...흏
ㅅㅂ 사사건건 간섭이야 새엄마년..
부엌에 들어와
깡생수 들이키던 수미
냉장고 속 뭔가를 발견하고 흠칫함
아 ㅁㅊ...
피 범벅된 썩은 생선ㅠㅠ
안 그래도 음산한 집에
기분 좋지 않은 일의 연속임..
다시 방에 돌아온 수미
“언니 내 방에 가봤어?
누구야???”
수연의 질문에
‘그 여자’라고 대답하는 수미
호칭도 제대로 불러주지 않을 만큼
수미는 은주를 엄청 매우 존나 시러함
“근데...좀 이상해.
그 여자도 이상하고,
이 집도 이상해..”
이 집에 도착하고 난 뒤부터
뭔가 쎄한 기분을 느꼈던 수미
수미의 말을 듣던 수연은
한숨을 푹 쉬더니
언니 품속으로 파고듦
수연의 어리광에 웃던 수미ㅎ
“무서워? 괜찮아~언니가 있잖아.
이리와. 자자.
언니가 네 옆에 있을게.”
오구오구>_<
더욱 깊숙이 수연을
끌어안고 잠을 청함
아침이 밝고...
악 ㅅㅂ 꿈
악몽과 함께 가위에 눌리던 수미
벌떡 일어나 가쁜 숨을 몰아쉼..
(기이한 모습을 한 여자귀신의
다리 사이로 피가 흐르고,
가녀린 소녀의 손이 불쑥 나타나는
기분 나쁜 악몽데쓰ㅠ_ㅠ)
낰낰낰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들어가도 되냐고 묻는 아빠
“아니.”
단호한 수미의 말에 아빠 당황ㅋㅋㅋㅋㅋ
밥 먹으러 내려오라고 말하며 사라짐ㅎ
우엉우어우 \(´θ`)ノ
커튼 제치고 기지개 켜던 수미
읭? 손에 묻은 뭔가를 보고 놀람
설..마..?
아직 침대에 누워있는 수연을 돌아봄
손에 뭐가 묻었길래..?
다음편에 계속!
저는 계속해서 쓰겠지만
편집할 게 너무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리네여ㅠ_ㅠ
재밌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아요
담편으로 계속 돌아올게요♥
문제시 피드백!
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대나무헬리코박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