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광야에 길을 내리라
어제 있었던 윤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보고 수많은 애국 국민들이 그의 위선적이고 비겁한 태도에 울분과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이 나라의 가장 중대한 과제는 만연하고 심각한 부정선거를 바로잡고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을 처벌하여 나라의 기강을 바로 잡는 일인데도 그는 대선당시의 공약과는 달리 이를 철저하게 외면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수많은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하늘은 결코 무심한 법이 없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로마서 12장 19절).
쇼펜하우어는 말하기를 “네게 큰 상처를 입한 자를 그냥 두어라 그러면 어느 날 네가 강가에 앉아 있을 때 그의 시체가 둥둥 떠내려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악인은 하늘이 알아서 처벌한다는 뜻으로 우리가 할 일은 내게 주어진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열중하라는 뜻이리라.
시편(Psalms) 기자는 고난 중에 고백하기를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시편 10편 14절)”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마음에 상처를 입은 자들을 가까이 하신다. 그러니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다만 우리가 해야 할일 즉 헌법이 보장한 국민저항권을 행사하는 일에만 집중하여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 나가자. 윤대통령에 당한 쓰라린 상처에 연연해하지 말고 남은 것에 집중하여 앞 만보고 달려 나가자. 내가 당한 상처는 내가 허락하지 않는 한 더 이상 나를 괴롭힐 수 없는 것이니, 우리는 진리의 말씀 안에서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듯이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가 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라고 하였다.”(이사야 43장 18-19절).
지난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탄생이 우리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기적적으로 이루어졌듯이, 육이오 전쟁 때 다 망한 나라를 최선을 다하는 이승만 대통령과 애국국민들을 보시고 하나님이 기적적인 승리를 안겨주셨듯이, 우리가 힘을 합쳐 혼신의 힘을 다해 자유·정의·진리를 위해 함께 투쟁하고 나아 갈 때에 하나님의 도우심은 기적처럼 다가올 것이다.
2024. 5.10.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