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사잇길 7코스 청초호길 트레킹 #1
2025.3.1(토) 맑음
<트레킹 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6km, 약 2시간 소요>
엑스포 상징탑 공영주차장/08:30/08:37-시민식수공원/08:40-철새도래지 탐조대-엑스포1교/08:43-청초호수공원-청초정/08:54-
칠성조선조/09:00-중앙동 갯배선착장/09:17-신포 갯배선착장/09:25-설악대교/09:37-수협청초활어센터/09:49-아바이벽화마을/09:56/10:08-코마린요트/10:15-
청초수물회/10:19-이기섭 박사 추모비/10:24-엑스포 상징탑 공영주차장/10:39
속초 사잇길은 원주민과 실향민(정착민과 이주민), 동해바다와 석호(바닷물과 민물), 산과 바다(산촌문화와 어촌문화) 등
2개 이상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융합한 속초문화의 길이다.
2개 이상의 관계를 뜻하는 ‘사이’란 의미가 길을 통해 사회문화적으로 더더욱 확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속초사잇길은 산, 바다, 호수 등을 도는 속초사잇길은 제1길 영랑호길로 시작해서 제10길 대포만세운동길까지 총 10코스로 구성되어있다.
7코스는 청초호길은 청초호를 따라 호수 한바퀴 순회코스로 속초시내를 둘러싼 설악산 절경 뷰포인트이다.
청호마경(靑湖磨鏡)이라고 청초호 수면에 설악산의 웅대한 모습이 거꾸로 비춘다.
호수면은 사시 푸르고 해안의 갈매기와 백로가 날아오른다.
설경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겨울 결빙기엔 층층이 맑고 깨끗해서 마치 대지에 하나의 큰 거울을 깐 것처럼 장관이 된다.
3월 첫째주 산행계획으로 충북 영동 월류봉, 치악산 둘레길 1코스 등 산행지를 검토하였으나 비, 눈 등의 일기예보를 감안하여
2025.3.1(토) 3월 첫째주 산행계획으로 양양 만월산(628m)을 찾는다.
06:10 동해(자택)를 출발하여 어성전 사거리를 지난다(07:18)
07:20 명주사 1.8km 지점 이정표
소나무 숲 도로를 지나 07:23 씨엘펜션을 지나
07:24 만월산 명주사 일주문
양양 명주사 부도군
07:28 명주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만월산 산행준비를 하였으나 입산통제로 산행이 불가하다 하여
속초 사잇길 7코스 청초호길 트레킹으로 변경하고 속초 엑스포공원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08:30 엑스포 상징탑 공영주차장
08:37 청초호길의 출발점은 엑스포공원상징탑이다.
1987년 대통령 공약으로부터 시작된 청초호 개발사업은 만 11년만에 청초호의 면적을 2/3로 줄여놓고 말았다.
그나마 환경단체의 반대와 저항으로 청초천 하구 철새도래지만 청초호에서 유일하게 자연식생이 살아있는 생태지역으로 보존되고 있다.
결국 새롭게 조성된 청초호유원지는 매립공사가 완료된 19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포 개최장으로 활용되었으며
호수 주변 녹지공원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와 휴식처로 역할을 하고 있다.
엑스포 상징탑
08:40 '99 강원국제관광엑스포 성공기념 시민식수공원
철새를 관망할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된 철새도래지 탐조대
08:43 시민식수공원을 벗어나 엑스포1교를 건넌다.
초승달 포토존
둘레 5km의 석호인 청초호는 한 경울 얼음이 얼면 호수가 평평하지 않고 논밭을 갈아놓은 두렁처람 골이 졌다해서 용갈리알고 불렀다.
사람들은 청초의 얼음 형태를 보고 그 해의 농사를 점쳤다고 한다.
얼음이 남쪽을 향해 있으면 흉년이 든다는 것이다.
청초호에는 숫룡이 살고 영랑호에는 암룡이 살고 있는데 둘은 물길을 통해 서로 만나는 부부지간이었다.
어느날 청초호변에 불이나 숫룡이 죽자 암룡이 노해 흉년이 들게 하였는데 숫룡을 위해 제사를 지내자 풍년이 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속초팔경 청초 호수공원
청룡과 황룡의 전설을 조형화한 상징물
08:54 청초정
08:58 청초정을 지나 석봉미술관 방향으로 진행한다.
바닥에 붙여진 속초사잇길 표식
09:00 1952년 '원산조선소' 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자리에 문을 칠성조선소
2017년 8월까지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배를 만들고 수리하면서 바다로 보내는 일을 한 곳이며
2018년 2월 칠성조선소는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공개되었고, 살롱, 박물관, 플레이스케이프, 오픈 팩토리 4개로 구성이 되어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