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남, 집안일, 24-3, 옷 정리
양규남 씨 가지고 있는 옷이 정말 많다.
옷 입기를 좋아하시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아직 이르지만 봄이 오기 전 입지 않는 옷을 정리하기로 했다.
“선생님 이거 옷 정리하면 되나?”
“예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니까 한번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알겠어요.”
양규남 씨 반팔, 반바지, 긴팔, 긴바지 분리해 가며 정리했다.
“이건 작네, 이건 오래됐네.”
양규남 씨의 기준으로 입을 옷 입지 않는 옷 정리했다.
그간 입지 않고 쌓아둔 옷이 한 상자였다.
“내가 정리했네.”
“예? 뭐라고요 규남 씨?”
“버릴 옷 내가 골랐다고요.”
“예 그럼요 규남 씨 옷인걸요.”
버릴 옷 정리하자 남은 옷들이 옷장 하나에 들어갔다.
“이제 저 선반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네.”
“저기에는 다름 살림살이 채워 넣으면 좋겠어요.”
“예!”
양규남 씨 살림살이 쌓아두기만 하고 정리하지 않았다.
이사를 핑계로 살림살이를 정리하는 양규남 씨의 모습이 여느 살림꾼 못지않았다.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김현승
계절에 따라 옷 정리하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무엇보다 당사자의 일로 돕는 다면 더욱 더요.
규남 씨가 정리 했네요. - 더숨
구실로 옷장정리 살피니 고맙습니다 - 구자민
첫댓글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 옷을 정리하는군요. 헌 옷들이 나가고 새 옷들이 양규남 씨를 찾아오면 좋겠네요. 옷 정리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