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의 브랜드 가치가 돈으로 따졌을 때 860억5천700만딸라로 세계 최고인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이 21일 발표한 '2008년 100대 글로벌 브랜드'에서 구글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 톱 10을 보면, 구글에 이어 제너럴 일렉트릭이 브랜드 가치 713억7천900만딸라로 2위에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708억8천700만딸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코카콜라 4위, 차이나 모바일(중국 이동) 5위, IBM 6위, 애플 7위, 맥도날드 8위, 노키아 9위, 말보로 10위로 각각 평가됐습니다.
상위 10위권 기업 가운데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과 핀란드의 노키아를 제외하면 8개가 미국 기업이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차이나모바일 등 정보기술업체들이 대거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100대 글로벌 브랜드의 가치는 신흥경제국들의 경제 성장과 기업들의 브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조9천400만딸라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올라 차이나 모바일이 5위에 오른것을 비롯해 중국공상은행(ICBC) 18위, 중국건설은행 31위, 중국은행 32위를 각각 기록하며 100대 글로벌 브랜드에 포함됐습니다.
구치,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는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경제국 부호들의 수요 증가로 10여년째 장기 호황을 누리면서 브랜드 가치가 크게 올라갔습니다.
반면 연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과 미국의 경기 침체로 금융기업들과 소매업체의 브랜드 가치는 떨어졌습니다.
메릴린치는 지난해보다 24위나 떨어진 74위로 추락했고, 파산 위기를 겪은 노던록 은행과 베어스턴스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금융업체 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유일하게 전년보다 19위 뛰어올라 57위를 기록했습니다.
소매업체의 브랜드 가치도 떨어져 스타벅스는 순위가 21위, 월마트는 순위가 6위 각각 하락했습니다.
연변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