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영 선수,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은메달 획득
유수영 선수 경기 모습 (사진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정하림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공단 장애인 실업팀 소속 휠체어 배드민턴 선수 유수영(21) 선수가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은메달은 유수영 선수의 생애 첫 패럴림픽 출전에서 거둔 값진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유수영 선수는 9월 1일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WH1-2등급 결승전에서 정재군 선수(울산 중구청, WH1등급)와 한 팀을 이루어 중국의 마이지안펑-취쯔모 조와 맞붙었다. 유수영-정재군 조는 선전했으나 세트 스코어 0-2로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유수영 선수는 불과 3년 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해온 신예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미 여러 국내외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주목받아 왔다.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이 기대되었던 유망주로서 그의 은메달은 그동안의 성장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유수영 선수가 첫 패럴림픽 출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선수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장애인 실업팀이 제공한 안정된 일자리와 훈련 환경 덕분”이라며 “다른 기관과 기업도 장애인 체육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장애인 실업팀 창단과 선수 채용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