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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최근 고양이에서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며 동물보호자들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고양이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또는 안 움직이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경우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을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동물보호자가 식욕부진이나 기력저하 등이 일시적인 것인지, 질병에 의한 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동물병원에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신경·근육병증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한수의사회에 해당 사례를 보고한 다수의 동물병원은 증상을 보인 고양이들의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고, 일부 질병에 대해선 정밀 검사가 진행중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2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증상 등을 감안할 때 원충성 질병이 유력하게 의심되는 가운데 전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료 또는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