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이 무겁고 나른한 오후입니다
밖에 나와 칠월의 고즈넉한
풍경속에 젖어듭니다.
푸른 나무와 우거진 풀섶
그 사이로 핀
오렌지빛 나리꽃 핑크색 부처꽃이 길죽,
바람타고 흔들거립니다
세상살이 그러려니
더 아프지 않길 바라는 마음
힘듬도 면역이 되는지 가끔 무뎌지기도
합니다만
인생 살이 시나브로
차츰 익어가면서 만드는 것이지요.
오후의 따가운 햇살이
내 얼굴에 쏟아집니다.
찌프린 한 쪽 눈으로 하늘을 보니
구름이 흐릅니다. 내 맘도 구름따라
두 둥실 흘러갑니다.
ㅡㅡㅡㅡㅡㅡ시하
첫댓글 구름따라 두둥실 하니까 생각나네요
못된 북한 녀석들의 오물 풍선이 ㅎㅎㅎ
요즘 나리꽃이 여기저기 많이 피더군요
아름답게 잘 담으셨네요 ^^*
주변에
나리꽃과
백합꽃을 혼동 하기도
하는데
백합꽃은 향기가
진 합니다
한국의토종 나리꽃 오랜만에 봅니다.
저 나리꽃에 호랑나비 한마리가 앉아있으면
최고의 명작 일것입니다.
더 아프지 않길 바라면서 오늘도 살아가네요
좋은날 예쁜 나리꽃 바라 봅니다
그져 늘상이 지금 같기만을 원하며 살라고요
요즘은 능소화가 이곳 저곳에 많이 피였네요
장마와 함께온 주말 건강하고 해피 하시길요
구름따라 흐르던 마음이
비가 되어 내리면 우얍니꺼
네 그렇습니다.
인생살이 시나브라 익어가지요,
간간이 나른하기도 하고
간간이 맥도 풀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