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어요. 그리고 간호학과 학생이 아니라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것도 같아요. 하지만, 이건 비단 간호학생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턴제도의 문제이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문제입니다.
다른 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간호학과/간호과는
당해 졸업생을 대상으로 신규간호사를 모집하는 병원이
대다수 이기 때문에 이번 인턴쉽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입니다.
현재 정확하게 몇명이 떨어졌는지도 모르는채
그저 1000명 중 300명 가량 떨어졌을거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언론 쪽으로도 연락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 카페에 이런 글을 올린다한즉,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생각되지만
자그마한 관심이라도 가져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인턴십 사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병원??
서울아산병원 08신입간호사 채용대비 인턴간호사 채용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래의 내용은 직접들은 학생들의 이야기 입니다.
1. 4년제 간호대학에 아산병원을 홍보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유치로 성적 70%까지 지원해도 합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인사과 직원에게 직접 했다.
- 작년까지만 해도 서울아산병원은 학과에서 10% 내외의 학생만을 선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지방 3년제 학생들에게는 공채가 없고 인턴십 채용으로 올해 채용을 마무리 한다는 공식적인 발표가 알려지지도 않은 반면, 4년제 학생들은 모두 이 사실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3. 4년제 학생은 인턴간호사 채용과정에서 면접전형없이 서류합격= 최종합격(약 700여명) 시켰다.
단, 3년제 학생들만 따로 면접을 실시.. 결국 250여명의 3년제학생이 면접전형에서 합격
4. 아산병원측은 4년제 간호학과장에게는 키위박스를 선물로 보내기도 하였으나(좋은 인재를 보내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이를 못받은 간호학과도 있다.
5. 인턴간호사 채용 합격후, 불안해 하며 전화하는 지원자들에게 인사과에서는 99.9%합격이라는 이야기로 안심시켰다.
게다가 학교측에게 다른 병원은 지원하지 말라는 말도 해가면서 학생들을 안심시켰다.
- 간호계열은 일단 최종합격이 되면 다른 병원에는 지원하지 않는 것이 예의라고 봅니다
6. 인턴간호사 과정이 가까워 지면서 병원에서는 이번 08 신입간호사들이 낙하산출신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턴간호사 수료후 평가하여 최종채용을 해야 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7. 실제 인턴간호사 과정중 병원측에서는 인턴간호사 과정후 최종 합격발표가 있을수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규정은 언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확하게 공지해 주지도 않았다.
8. 인턴간호사 과정 수료 후 최종합격 발표일을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
2007년 8월 31일 서울아산병원 인턴간호사 최종합격자 발표를 시행하였다.
(금요일 밤 11시 30분경 문자로 통보)
서울아산병원 인턴십 신입간호사 채용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다.
2007년 3월 22일~4월16일(하루연장하여 17일)까지 원서접수
2007년 4월 20일 1차 전형 합격자 발표 (4년제는 최종합격, 3년제는 1차합격)
2007년 5월 8일 지원자중 3년제 대학 출신 면접
2007년 5월 15일 2차 면접전형 합격자 발표
2007년 6월 말부터 ~8월 24일까지 1,2,3,4,5차의 인턴십 과정 마침
2007년 8월 31일 최종합격자 발표.
서울아산병원은 4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턴십합격자들에게 다른병원 채용시험에 응할 수 없게한 부분도 있다. 우선 현 간호대학 실정상 최종합격자 결과가 나오기전까지는 교수 추천서를 적어주지 않는 대학이 많다. 이는 워낙 간호대학생이 숫자가 많은바도 있지만, 칼자루를 쥐고있는 병원에 대한 간호대학들의 미리 표현하는 예의이다. 즉 간호사정신이고 의료인의 정신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정신의 피해자가 속출하였다. 전국 졸업간호대학생 숫자로 보면 아주 미약한 숫자(약300~400여명)이지만 개개인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게다가 면접전형으로 들어온 3년제 학생의 경우 극소수만(평가회때 대표로 발표한사람) 제외하고 모두 탈락한 반면 서울 4년제 및 지방국립대의 경우 거의 합격..
즉, 성적이나 토익을 포함한 인턴십실습과정 성실도를 배제하고
무조건적인 학교의 간판을 본 태도라 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앗아갔던 4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병원채용전형이 이루어졌던 곳은 총 39개의 채용전형이 있었으며 목차는 아래와 같다.
4월: 세브란스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5월: 경희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의정부성모병원
6월: 아주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영남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7월: 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이화여자대학교목동병원, 한양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성빈센트병원,
8월: 성가병원, 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가천길병원, 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위 병원 채용전형은 08년 간호대학 졸업예정자들에게는 다시 오지 않는 기회가 대부분이며 이제 남은 병원은 극소수 이다.
많은 간호대학생들이 8월 31일 잠못이루며 허탈해하고 있다.
4월 파격적인 신입간호사채용으로 병원 이미지를 고취시켰던 서울아산명원은 많은 간호사와 많은 간호대학생들에게 지탄을 받고있다. 많은 간호생의 희망을 악몽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인생을 한순간에 바꾸어 놓고 말았다.
오늘 서울아산병원에 소리없는 울음과 가슴앓이를 하는 이들에게 누가 쓴소리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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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http://news.kbs.co.kr/bbs/exec/ps00404.php?bid=1115&id=169&sec=1415097&page=1
에 가셔서 추천하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상을 너무 쉽게 봤던, 너무 안일한 생각으로 병원만 믿고 있었던 것이
피해 학생들의 잘못이라면 잘못이라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어린 사람이 21살(빠른86년생) ...
세상을 알기엔 너무 어리지 않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첫댓글 난 간호과 아닌데도 열받는다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이거 언젠가 올라올줄 알았다긔;;
저도 이렇게까지 하고싶진 않았지만..^^;;..
저희학교 지방대 4년제인데 10명중에 7명이나 떨어졌어요- 3, 4년제의 문제는 아닌듯... 그리고 저는 70%는 첨들어봤다긔 ; 저히학교는 10~20%만 써준다긔 ㅜㅜ 14일날 아산 간호과장 와서 강연하기로 했는데 언니들 캐화낼듯
작년에 선채는 성적 제한 없었어요;; 선배들 70~80%대인 사람도 다 들어갔는데..
학교마다 다를걸요.. 어떤 학교는 70%대인 사람들도 들어가고 많이 뽑는 반면에 저희학교는 소규모 4년제라 아예 쓸수 있는 원서가 5~10장밖에 안와요 ㅜ그래서 10~20%만 쓸 수 있어요ㅜ 이름 있는 학교 선호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힘빠져요 ㅠㅠ
이런..정말 억울하겠네요.
제 친구도 이번에 아산에서 실습했어요, 전문대생은 면접한다길래 뭔가 했었는데 ㅜ_ㅜ
으악, 친구 지방 4년젠데 떨어졌대요! 닭쫓던 개됐다고 그냥 웃네요 ㅜ
이거... 열라 짜증난다긔!! 오늘 학교가서 얘기는 들었는뎅...진짜 어이가 없다긔..-_-
3,4 년제 면접도 따로보나열 ㄱ- 아.....................................................어이없다
정말정말 감사해요ㅠㅠㅠ 저는 리플없을줄 알았어요ㅠㅠㅠㅠㅠㅠ
전 4년제 면접없이 다붙었다는 점에서 의아했어요. 어느 병원이 직원을 뽑는데 면접을 안보겠어요.. 애초에 작정한듯
너무한것 같아요.... 다른곳 응시할 기회를 뺐다니...
ㄷㄷㄷ 인턴쉽 신청하지 말아야 겠다...
어머 미쳤나봐........ 어떡해 ㅠㅠ 이제 남은 병원 거의 없지않아요??????ㅠㅠㅠ 내가 ㅏㄷ 속상해 ㅠㅠㅠㅠㅠ
이래놓고 학력위조한 사람들 지탄하는 사회가 웃겨져. 거짓말 한것도 나쁘지만 이딴식으로 하니
님 이글 널스케입에 올려도 되나요-?
널스케입에 이런 글 올라왔어요. 자유게시판에 있는데 샘들이 이번에 조무사건으로 화가 많이들 나셔서 다시 올릴 분위기는 못되는 거같아요...ㅜㅜ
방금 가봤더니 조무사건으로 역시나 격양되계시더라구요- 저도 거기에 기사 나오자 마자 동참했었는데 ㅋㅋ 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이래서 베드를 사랑할 수 밖에 없어요ㅠㅠㅠ
지방학교에서는 학교내에 몇%만(말그대로 공부잘하는애들) 서울권 대형병원에 서류를 내밀 수 있습니다. 저희때는 고대병원을 대표로 말씀드리면 10%안에 드는 애들 내서 그 중에 몇명 골라내서 면접보는데 이상하게도 면접잘보고 공부잘하는 애는 떨어지고 성적 조금 떨어지고 예쁜애들은 다 붙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어느정도 깔끔하고 참한인상 선호하는건 맞는말이지만 재학당시 매번1등하던 똑부러지던애가 떨어지고 눈에 보이게 이쁜애들만 붙어서 떨어진애들 더 비참했었지요.
저희학교는 쓰는 원서수도 정해져 있어요. 소위 높다는 세브란스, 아산, 삼성 그런데는 원서수가 제한되서 오니까 당연히 몇%만 쓸 수 밖에 없어요ㅠ 똑똑해도 통통하면 안뽑더라구요- 어이없음
헐....................특히 삼성 얼굴많이보지않나열.......요즘이 아무리 외모지상주의사회라 해도......정말 너무화나네요. ㅜㅜㅜ
선해보이고 야리야리하고 성적 어느정도 되면 붙는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게.. 3교대하는 간호사가 여리여리해서 어디에 쓸까하는 생각-_-; 간호사는 체력이 생명인데
저도 올해 원서를 넣어야하는데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네요 너무 놀랐어요 내일 학교에 가서 얘기해줘야 겠어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ㅠㅠ
떨어지신분들 힘내시라긔... 진짜 이분들심정 이루말할수없을꺼긔..저도 이번에 병원하나 면접까지갔다가 떨어졌을때 완전 충격받았었는데 나는 새발의 피긔.
우리언니친구도 여기썻다가 저 거지같은 제도 때문에 암튼간에 떨어져서.... 울구 불구 난리났었는데 진짜 병신제도
이건정말 대기업의 횡포네요, 가장 존경받는 병원이라면서 이러면 되나요 ㅡ,.ㅡ
우리학교도 난리가 났지요~
서울아산병원 쓸 정도였으면 저기 있는 다른 병원도 다 써볼만 했는데...진짜 억울하겠네요
인턴으로만 조낸 부려먹다가 떨어뜨렸네 양심없는 것들
저도 여기에 당했어요 허허허 주말동안 울고불고 했더니 오늘 개강인데 학교가기도 싫더라구요 병원 인사과에 전화해서 불합격이유에 대해 알고 싶다고 그랬더니 병원자체내 규정 점수에 모자랐다나? 참내 그래놓고 인턴쉽때 지각이나 결석하지 않는 이상 백퍼 합격이라고 했었어요~ 분당 서울대 붙어서 교수님께 혹시 모르니까 추천서 써달라고 했다가 아산어차피 붙을건데 뭐하러 쓰냐고 해서 안썼는데~허허허허 진짜 병신된 기분이에요 이젠 정말 어떡해야 할지 착잡하네요
서울에 있는 유명 대학들은 이미 인턴쉽을 우선적으로 작년 겨울에 했어요 작년 겨울에 3주 동안 하고 나머지 지방대와 서울소재 대학들만 이번 여름방학떄 한거죠 이제 병원 쓸만한 데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교수님도 나몰라라 하고ㅋ 교수님은 니가 뭔가 부족해서 떨어졌을 거라고 그러는데 참,,,,,ㅋ 눈물나네요 정말 부모님껜 말도 못하고
4년제 지방국립대 , 우리학교구나; 학교이름 말하기 싫어진다규, 이번에 아산병원 원서쓴대로 다 합격되고,원서 안쓴애만 바보였다하더라구요- 아산으로 다 밀어넣어서 취업률 최고학과로,, 말로는 간호대학장이랑 아산병원이랑 조인했다던데-
아이구...머 이런 얘기가...전 02년도에 취업해서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그때는 아산병원 쓴 애들 다 됐었는데... 근데 아산병원은 이직율이나 사직율이 정말 높아요. 제 친구도 일하다가 때려쳤는데.. 1년을 못넘기더라구요.. 지금은 아예 딴길로 들어섰지만... 휴.. 3년제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는데..ㅠ.ㅠ
어머 간호사가 봉도 아니고 진짜 뭐하는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