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강릉 남부권 발전에 관한 청사진이 내 놓아
- 옥계면 비철금속 특화단지 확대 조성될 듯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옥계 비철금속 특화산업단지 조성, 민자 화력발전소 건설 등으로 개발 호기를 맞은 강릉 남부권 발전에 관한 청사진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발전연구원은 12일 옥계면, 강동면, 구정면 등 강릉 남부권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지역의 여건 변화를 전망하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발전 방안 및 종합발전계획을 담은 `강릉 남부권 종합발전계획' 용역 보고서를 강릉시에
제출했다.
강원발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강릉 남부권이 상호 유기적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구정면은 첨단소재산업 서비스 클러스터,
강동면은 청정 에너지 클러스터, 옥계면은 첨단소재(비철금속)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첨단소재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옥계, 구정지구에 대한 조기 개발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옥계지구의 1단계 조정안은 핵심 기능을
수행하기엔 면적이 협소하므로 2단계 개발 시 비철금속 특화단지를 확대 조정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구정지구는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해
의료관광시설 조성 및 유라시아 지역 관련 분야 대학이나 대학원을 유치하는 방안을 내놨다. 페놀 유출사고로 마그네슘 제련공장 가동을 중단한
포스코(POSCO)의 확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전력, 용수, 폐수 처리, 돌로마이트 공급, 주민 합의 도출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시에 `포스코 지원단' 설치를 조언하기도 했다. 아울러 도 특화 분야인 비철금속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목적으로는 연구·개발 기관인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추진과 강릉뿌리기술지원센터 유치, 비철금속 소재·부품 클러스터 입주 기업을 지원하고 인증 등의 기능을 수행할 비철금속
종합지원센터 유치, 대학의 관련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 지원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꼽았다.
민자발전소가 들어설 강동면지역은
청정에너지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농작물을 생산하는 이산화탄소
농업단지 조성과 미세조류, 이산화탄소,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화장품, 항산화물질 등 고부가가치의 해양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방안
등이다.
강원발전연구원은 강릉 남부권 개발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7조9,116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가 8,412억원(10.6%),
지방비 1,022억원(1.3%), 민자 6조9,682억원(88.1%)이라고 밝혔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9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