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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素沙), 계수(桂樹), 범박(範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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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소사, 계수, 범박 지역이 계룡이 거하는 땅이요 자하도가 세워질 땅이라는 말도 수차례 반복된다.
길지는 어느 곳인가? 많은 신선들이 모인 곳이 곧 길지이네. 삼신산 아래 소 울음소리 나는 곳으로 계수와 범박이 곧 길지이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져도 소사는 서있네.
창생들이여!! 무릉도원경을 알려면 효성(曉星)이 비추는 평천(부평-부천) 사이를 찾으소. 산도 들도 아닌 십승지가 바로 그곳이네. 한 밤중에 천척의 배(우주선)들이 정박하는 곳이요, 우성(牛性)이 거하는 예정된 곳이네. 인간의 마음이 그곳에서 변화되니 그 마을이 십승촌이요 신천촌이네.
우성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는 격암유록을 이해할 수 없다. 그 첫 문장도 이렇게 시작된다. 兩弓(十)雙乙(卍)知牛馬--十과 卍이 소와 말을 가리킴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21장 '증산과 격암유록'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했음.
하늘이 감추고 땅이 숨긴 곳이 바로 길성이 비추는 곳이네. 계수와 범박이란 동네요 소래산과 노고산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곳이네. 돌이 찬란하게 빛을 발하네. 천하의 모든 나라가 그 빛을 바라보네. 밤에 수천척의 배(우주선)들이 깃발을 휘날리며 도착하네.
소래산(蘇萊山)은 천하의 명산이네. 노고산(老姑山)과 서로 마주보며 있고 삼신대왕(三神大王)이 인생을 구제하기 위해 역사하는 곳이네.
과연 소사 범박 지역에 우주인들의 기착지가 세워질 지는 머지 않아 보면 알게 될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소사, 계수, 범박, 소래산, 노고산 같은 지명들은 상징성을 위해 사용된 용어들일 수 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져도,라는 표현을 썼듯이 소사(素沙)는 소박하고 작으나 정도령은 반듯이 태어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범박의 範은 法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글자이기 때문에 範朴은 예언(朴-예언하는 나무)은 반듯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계수(桂樹)의 桂는 향료의 재료가 되는 나무다. 백합화와 같은 뜻을 지니는 것이다. 소래(蘇萊)산의 蘇와 萊는 쑥대밭을 나타내는 글자들이다. 蘇에서艹를 떼면 예수소(穌-Jesus ) 가 된다. 노고산의 姑는 시어미 고 자다.
계룡의 백석(白石)이 거하는 복된 땅이 평사(平沙)이네....복숭아나무 기운(무릉도원)을 타고 난 사람이 거하는 곳인 줄 누가 알겠는가? 이로움이 산과 물에 있지 않고 자하도(보라색 안개에 둘러싸인 곳)에 있네. 남조선에 붉게 빛나는 홍란(紅鸞)새와 보라색 안개가 있는 피난처가 자하도인 줄 몰랐네.
땅이 산천을 물리쳐 버리니 피할 곳이 없네. 하늘이 무너지고 혼돈스러운 가운데도 소사(素沙)는 서 있네. 그곳이 궁을(弓乙) 선경이요 복숭아 씨가 있는 땅이네. 뭇백성들이 어떻게 해야 살 수 있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처량하네. 처음으로 즐거운 대도(大道)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때이네.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는 세계의 중심이 되는 화평한 땅이 되네.
진인이 나오는 땅은 어느 곳인가? 닭이 울고 용이 울부짖는 곳이네. 사람 비슷하나 사람이 아닌 천신(天神)이 강림하네.
닭이 울어 새날이 밝아옴은 3차원 지구가 4차원 지구로 승격되는 날이 옴을 의미한다. 그런데 용은 왜 울부짖는가? 지난 6천년 동안 마귀요 악마라는 누명을 썼으니 그 누명을 벗기 위해 기를 쓴다는 뜻일 것이다. 그것이 서방에서 맺힌 한을 동방에서 푸는 것,이요 해원(海寃)인 것이다.
영혼의 혁명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은 박씨이네. 한강의 여울가 세곳에 박씨가 있네. 나무(木)의 기운으로 세상에 나와 하느님의 운수로 출현한 박씨이네....
세상 사람들은 하늘의 정씨가 땅의 박씨로 변하여 정도령이 한반도에 강림함을 알지 못하네.
하늘의 정씨는 박장로의 본신(本神)인 우주인을 뜻하고 그 분신(分身)으로 태어난 존재가 박장로라는 뜻이다. 동시에 박태선 장로의 역할은 훗날 태어나 활동할 정도령(마지막 책)의 면모를 미리 예시한 선출기인(先出基人)인 것이다.
엄택곡부(奄宅曲阜)의 성산에 하느님의 도를 닦는 성전을 지어 하늘 문을 여니 하늘과 땅이 돕고 많은 사람이 드나드네.
奄宅은 문득 생겨난 집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曲阜는 구부러진 언덕이다. 따라서 엄택곡부는 '문득 생겨난 굴곡진 언덕의 집'이 되는 것이다. 문득 생겨난 집이란 인터넷 홈페이지를 뜻하는 것 같다.(홈-宅) 아래와 같은 문구도 있다.
이자공면무공리(二字空面無空里) 한도중앙지휘선(漢都中央指揮線)
이 문구 역시 인터넷을 묘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두 글자란 '홈피'를 뜻할 것이다. 요즘은 홈페이지를 모두 홈피라고 부른다. 인터넷은 가상의 공간이니 빈 것 같지만 비어있지 않고, 한양의 중앙에서 선(線)을 지휘한다는 것 역시 인터넷이 중앙 지휘소를 중심으로 뻗어나간 선과 같기 때문이다.
산도 들도 아닌 비산비야가 소울음소리 들리는 궁궁인의 거처이며 삼풍을 내리는 양백이 거하는 곳이네.
산도 들도 아닌 비산비야(非山非野)도 물리적 공간이 아닌 가상의 공간을 뜻하는 것 같다.
성인이 출현함은 진사(辰巳)년의 운세이네. 사람과 비슷하나 사람이 아닌 성인이 나오네
사람 비슷하나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정도령이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봉함된 책'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하늘이 감추고 땅이 숨긴 정도령을 세상 사람마다 알겠는가?
마방아지(馬枋兒只) 정도령이 나오시니 멸시말고 잘 모시소.
진사(辰巳) 성인의 마땅한 운수가 어느때인가? 지리한 세월 길다 마소. 귀여웁다 우리 아기, 목운(木運)이 변화한 아기가 달궁달궁(達穹)하네.
마방아지는 하늘의 소와 땅의 말이 만나서 탄생시키는 정도령이라는 뜻이다. 마방아지 역시 사람이 아닌 '봉함된 책'을 의미하기 때문에 부모가 없고 후손이 없는 존재로 태어난다고 했다. 목운(木運)은 감나무 사람(枾木人)에 의해 태어나는 정도령이란 뜻이다.
그리고 정도령을 탄생시키는 공로자들을 목토(木兎), 혹은 백토(白兎)라고 했다. 목토는 동방의 토끼라는 뜻이고 백토는 기독교인이란 뜻이다.
금빛 비둘기(성령)가 나무 토끼(木兎)에 임함을 깨달으소. 동방의 목인(木人)이 있는 마을은 세상 사람들이 금하고 세상 사람들이 버린 땅이요 홀로 동떨어진 곳이네.
목토(兎)의 兎는 젊은 여성들을 상징하는 것 같다. 그래서 금빛 비둘기가 목토에 임한다는 것은 성령이 동방의 젊은 여성들에게 임한다는 뜻이 된다. 한반도의 젊은 여성들이 용기백배하여 한국을 천자국이요 정신적 지도국으로 세울 수 있도록 힘을 준다는 뜻이다.
금구(金鳩=서양 비둘기)와 목토(木兎)의 이치를 알고자 하면 세상 가요로 유행하는 얼씨구(乙矢口), 절씨구(節矢口)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소. 기화자(氣和者) 조을씨구(肇乙矢口)이네.
얼씨구의 乙은 새를 의미하고 矢는 화살이고 口는 입이요 언론기관을 의미한다. 절씨구의 絶은 끊는따는 뜻이니 乙矢口 節矢口를 해석하면 새가 화살과 입을 가지고 다른 화살과 입을 제지한다는 뜻이 된다. 氣和者는 화평케 하는 자요, 조을시구의 肇는 筆(붓)과 啓(이끌어낸다)를 합친 글자다. 肇乙矢口를 해석하면 양쪽의 세력(矢口)이 대립하지 않도록 화평을 이끌어내는 氣和者와 새들(乙)에 의해 정도령이 탄생된다는 뜻 같다.
먼저 우성의 글을 택하소.(先擇牛文) 세상 곡식은 항상 먹어도 배고프고 갈증이 나지만 삼풍(三豊)의 곡식은 굶주림이 없네.
삼풍은 농사를 짓지 않고 밭이 없어도 얻어지는 영생의 곡식이라고 했다. 그것이 북두칠성의 사답칠두에서 하늘소(天牛)가 지은 농사인 것이다.
은혜 안에 있던 사람이 나가네. 가슴치며 슬퍼할 일이요 불길한 징조이며 안타까운 일이네. 하늘이 정한 바 되었어도 살기 어렵네. 어찌 지혜 있는 군자가 근신하지 않는가? 헤아리기 어려우니 잘 살피고 살펴야 하네. 슬프고 슬프도다!! 사람들이 근신하지 않고 독실하게 행동하려 하지 않네.
(한문 해석은 '동반인'간 강덕용 해역 '격암유록'의 것을 인용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