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약산의 억새를 찾아서
2007. 10. 3. 11:30 ~ 16:30 < 약 5시간 > 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 ( 1,189 m ) ~재약산 ( 1,108 m ) ~층층폭포~표충사 <약 15km >
< 오늘 가야 할 산행 개념도다 >
정말 오랜만에 산악회를 따라 가는 산행인거 같다 지난 6월 설악산을 다녀온 이후로 여름내내 주말마다 계룡산만을 열심히 오르내렸다
작년 이맘때 천관산의 멋진 갈대를 본 기억이 새로워 이번에는 영남알프스의 한구간인 재약산 갈대를 보러간다 항상 아내와 함께하는 산행이었는데 이번에는 나홀로 산행이다
아내도 가고 싶어 따라 나서겠다는걸 산행후 힘들어 하는 아내의 모습이 안타까워 근교산행에만 같이하고 장거리 산행은 건강이 회복된 이후 같이 했으면 하는 마음에 동행하지 못하는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빠른회복을 빌며......
대전 TG를 출발하여 3시간 30분만에 산행들머리인 배내고개에 도착한다
앞서가는 일행을 따라 들머리에 접어들면서 좌측으로 돌아가는 임도를 따라 오르기 시작하여 한참을 지나도 계속 임도로 이어진다
30여분을 임도를 따라오르다 등산로를 잘못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접어들어 등산로를 겨우 찾아 천황산을 찾아간다
오늘따라 길을 안내하는 산악대장이 보이지 않고 시그널도 보이지 않아 들머리를 잘못잡아 능동산을 오르지 못하고 우회한것이었다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며 담아온 사진을 정리해 본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 주변의 억새가 우릴 반겨준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산악자전거를 타는 젊은이들도 보인다
재약산이 보이는 구릉지의 갈대숲 길옆에 여기저기 옹기종기모여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는 산님들이 한가로워 보인다
이제 천황산 정상 사자봉을 오르는 길목이다
활짝 핀 억새평원의 아름다움이다
천황산 오름길을 따라 능선에 오르자 자욱한 물안개가 피어올라 천황산 사자봉을 숨겨버린다
천황산 사자봉 ( 1,189 m ) 에 올랐다
천황산 사자봉에서 점심을 먹고 사방을 조망해 본다 피어오르는 물안개의 아름다움이 오늘 산행의 운치를 더해주는거 같다
이제 능선을 따라 재약산 수미봉으로 오른다
재약산 수미봉 ( 1,108 m ) 정상에 올라 사방을 조망해 본다
이제 수미봉을 내려서서 능선을 따라 표충사 계곡으로 내려가야 한다
능선 길목마다 들꽃이 활짝 피어 우릴 반겨준다
이어지는 억새숲길을 따라 층층폭포를 찾아내려간다
시원스럽게 힘찬 물줄기를 쏫아붓는 층층폭포의 아름다움이다
층층폭포를 지나 계곡으로 내려오다 보면 아담한 흑룡폭포가 기다리고 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크고 작은 폭포의 아름다움이다
표충사에 들려 여기 저기 한바퀴 돌아본다
이제 오늘하루 우리의 산행을 마무리 할 즈음 하루해도 내일을 기약하며 안녕을 ~
누렇게 익은 벼가 가을임을 말해 주는듯.......
저 호박도 커서 우리의 식탁에 오를 수 있을까 ?
천황산~재약산을 한바퀴 돌면서 오랜만에 땀흘리며 시원한 바람을 따라 능선의 갈대와 함께 멋진 산행을 마무리 한다 . . .
|
첫댓글 와우짝짝짝아주 잘올리셨네요. 사진과 함께 글도....와나두 담엔 이렇게 올려야징 감했어라 **
동행한 산행 넘 줄거웠습니다...사진 잘 보고 갑니다
섬세한 산행기를 보니 어제 하루가 그려집니다^^사진으로 보니 억새가 더 멋있어요.....
수선화님의 아름다움으로 멋진산이 쪼까 죽어보이네요 ㅎㅎㅎ
억새도 멋있고 야생화도 이쁘네요. 재약산 정상에서 뵌분이시네요.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