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과 24일 친구여러분께서 먼길 마다 않고 이곳 부산에 있는 저를 만나러 온다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역시 우리 39친구들의 마음속은 부드럽고 강건하다고 생각되며, 우정을 행동으로 표현함에 더욱 큰 敬意感이 듭니다.
그동안 전국각지에 살고 있는 친구들로 부터 직접만나서 또는 전화로 정말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한편으로는 별로 대수롭지도 않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크게 생각해주어서 과분하고 민망하기도 합니다.
친구 여러분께 크게 감사하며 더욱 힘내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일해서 작은 부분이지만 사회발전에 공헌하겠습니다.
이번 부산 여행은 너무 먼거리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또는 함부로 초청하기가 무리였습니다.
부산 여행에 동참하려고 했으나 선약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하는 친구여러분께 미안할 따름입니다.
미리 연락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통 크게 용서하시기 바라며 다음에라도 부산에 오면 꼭 연락주기 바랍니다.
이번 부산을 방문하는 친구여러분에게 먼 여정이니만큼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버스안에서 술은 조금만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가급적 버스 운행중에는 조용하면서도 즐거운 대화를 많이 함으로서 여행의 품격을 한층 높이게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부산에 도착하면 버스안의 음주매너를 체크하여 사진과 함께 공개하고 3명의 낙동강가 야외취침자를 정하겠습니다.ㅋㅋ
시장이 반찬이라고 했습니다. 성환이 조심혀슈~ 낙동강 오리알 될라.
조금 참았다가 부산의 신선하고 맛있는 생선회를 즐겁게 먹어봅시다. 술이 과해 맛도 모르고 먹는 불상사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을 위하여 죽은 생선에 대한 예의를 갖고 먹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부산에 오후4시경에 도착하면 회사에서 1시간 정도의 휴식 및 커피 타임이 있습니다.
- 그리고 해운대로 이동하여 백사장에서 물(?)이 좋은지를 시찰(선그라스 필요)하고 광안리로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합니다.
- 식사를 마친 후 마시는 회식장소로 이동할것입니다.
- 숙소는 마시는 회식장소 근처에 남자친구들이 주무시고 여자친구들께서는 안전한 회사내의 숙소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 24일 아침은 모두 모여서 부산의 유명한 음식인 돼지 국밥을 먹으러 갑니다.진탱이 왈~ 음식 이름보다는 훨~ 맛있다고 합디다.
- 조식후 귀향 길 가까운 곳에 있는 유명사찰인 통도사에(약1시간 소요)들리면, 드뎌 57세에 道通, 人生9段이 바로 될것입니다.
※참고로 통도사 경내에는 지준억친구가 정한 39공식 커피숖이 있는데 이번에 가면 무한리필정도는 무난할 것 같습니다.
통도사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찰이며 동양유일의 부처님 진신사리가 보존되어 있어 종교관과 관계없이 관광객이 많습니다.
일단 이렇게 정했으나 여러분들의 의견에 따라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부탁말씀 : 저의 안내와 준비가 기대와 달리 다소 어설프더라도 크게 나무라지 말고 이해해주기를 바랍니다. 프로가 아니라서..
이렇게 길게 글을 써본게 언젠지 기억이 잘나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 뭘 한거야. 일단 적었으니 그냥 올려봅니다.
친구 여러분 모쪼록 즐겁고 안전한 여행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오후에 찍어본 회사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