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大河/ 임용식 시
새 새는 재잘재잘 웃어야, 사랑스럽고 예쁘다
새는 날개를 활짝 피고, 하늘을 날아야 멋있다 새는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어야, 사랑 받는다
새 새는 초능력의 소유자가 안니다 새는, 조잘조잘 노래해야, 귀엽고 앙증맞다 새는 그렇다 새 새
인생 아리랑 大河/ 임용식 시
숨소리 갈아 마시던 전쟁 같은 날들이 헝 크러 진 운명의 발자국에 한을 토하다
가슴 불덩이로 삼킨, 청춘은 행복과 불행 거미줄에 걸려, 대롱대롱 매달려 그네를 타던 욕망은 숨구멍이 막혀 몸부림치다 허파가 찢어 저도
인생 아리랑, 배꼽 빠지게 웃고 싶어 이글대는 갈색 추억만이 주마등 불빛 속으로
실타래 같은 여망의 이데올로기 지지고 볶던 운명은 탈춤을 추다, 하얀 은하수 별빛 속에 만개한 꽃
채칙질 하던 추억의 책장을 세월 속에 넘기다 인생 아리랑 몸부림치던, 고해와 고독의 고개 고 개
꽃 속에 핀 꽃이여 大河/ 임용식 시
강물위에 덩실덩실 춤추는 세월 삶, 구석구석 어우르고 아우르던 고해의 날들
운명의 고개고개 장미꽃을 피우려니 민들레꽃도, 씀바귀 꽃도, 개 망초 꽃도 피우다 그루터기 독백을 씹으며, 꽃 속에 핀 꽃이여
그대와 다정한 입맞춤이 익어온 향기 계절 게절 옷을 갈아입어야 허물 벗는 옹녀
우매한 인생, 꽃구름만 바라보다 오르막 내리막 칼춤 추며 악몽을 물어뜯다 꿀떡꿀떡 삼켜버린 세월
세상은 뻑 국이 울어야 꽃비가 오는 데 빗탈길을 걸어 찢어진 달빛 속에 사노라니 허허한 세상, 서쪽 새만 서쪽 서 쪽
유월은 파란 숨소리 大河/ 임용식시인
유월, 흐드러진 파란 바람이, 춤을 덩실덩실 산들산들. 산들바람에 귀엽게 고개 흔드는 빨간 보리수
고랑고랑 비닐위에 심은 고구마도 줄줄이 꽁꽁 묶여 있는 고추도 사랑의 무지개위에 심은 작두콩도 한 뼘씩 서로 얼굴 비비며 쫑알 쫑 알
유월하늘 내린 소낙비 골프공 만한 복숭아도 바둑이 눈알만한 매실도, 꽃 떨어진 대봉 감도 꽃핀 대추 꽃도 반짝반짝, 하얀 별들이 소곤소곤
유월은 파란 숨소리, 농심의 농익은 얼굴위에 구슬땀도 줄 줄, 좋 와라, 좋 와라, 하하 호 호
大河/ 임용식 시인 중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36 이메일iys 2356 @hanmail.net 닉데임 귀여운 헐크 hp, 010-5406-8715
2000년. 등단부터 농민문학. 한울문학, 한국문학정신, 국보문학, 시와수상문학 사비문학, 아띠문학, 선진문학, (시인상,문학상, 대상, ) 펜타임즈 신문 대상, 부여21세기 표창, 문화재청장 표창, 표창패 시집, 사랑에 카타벨라. 사랑에 아리아, 추억의 동그라미 [돌뫼출판사] 동인지 500여회. 21c 부여신문, 해병전우신문, 도정신군, 부여 군지 시 연재 농민문학 이사. 충남 회장, 한국문학정신 시인 회장, 사비문학 원로회 회장 백강문학 부회장, 부여시사랑연구회 백마강시인들 회장, 백마강시낭송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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