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얻어다 놓은 묵은지도 있고 물김치랑 알타리무김치, 오이소박이도 담았고..
하지만 김장때까지 기둘릴라면 아직 몇달 남아서.. 배추김치가 쪼매 있어야 겠더라구요.
식구가 달랑 둘이고 신랑이 저녁 먹고들어오는날도 많고 찌개같은건 묵은지로 끓이니까 배추김치 한포기만 담아도 한참동안 먹는답니다.
그래서 딸랑 한포기로 담은 배추김치~!
한포기라 막썰어서 담았답니다.
재료: 배추한포기, 부추썬거2줌, 무채썬거1.5줌, 양파0.5개, 물1리터 , 굵은소금1컵
양념: 고춧가루1컵, 새우젓2큰술, 멸치액젓4큰술, 다진마늘3큰술, 생강가루약간, 요리당2큰술, 밀가루풀1컵(멸치육수1컵+밀가루1큰술)
배추는 겉잎을 떼어내고 막썰어 소금을 골고루 뿌리고 물1리터 부어 3시간이상 절여주세요.
겉잎은 데쳐서 배추된장국 끓이세요 ㅎ
배추김치는 절이는 과정이 억수로 중요하답니다. 배추에 굵은소금 골고루 뿌리고 물1리터 부어주고 맨위에 소금 살짝 좀더 뿌려주세요.
1시간 30분쯤 뒤에 뒤집어 1시간30분정도 더 절여주세요.
배추가 충분히 절여졌으면 찬물에 2~3번 재빨리 헹궈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절인배추 씻을때 너무 천천히 오래 씻으면 짠기가 다 빠져서
맛이 없답니다. 재빨리 후다닥 씻어 건져주세요.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밀가루풀은 물이나 멸치육수 1컵에 밀가루1큰술 풀어서 보글보글 걸쭉하게 끓여주시면 됩니다.
밀가루풀이 약간 따뜻할때 고춧가루 넣어주시고 새우젓은 칼로 다져서 2큰술 넣어주고
멸치액젓4큰술넣고 요리당도 2큰술넣고 (매실액기스나 올리고당이나 집에있는거 쓰시면됩니다), 생강대신 생강가루도 넣었답니다.
생강사서 다져서 얼려두는것도 구찮아서 ㅎ 요새는 김치담을때 생강가루 자주 써요. ㅎㅎ
다진마늘3큰술넣고 골고루 잘저어 만들어 둡니다.
무와 양파는 채썰고 부추는 5~6센치 길이정도로 썰어줍니다.부추없고 쪽파있음 쪽파를 넣으셔도 괜찮구요.
전 부추 오이소박이땜에 사놔서리 팍팍 넣어줬답니다.
부추는 다듬기도 억수로 구찮고 금방 물러져서 빨리 뭐라도 해먹어야되서리 잘안사지더라구요. 김치때문에 필요할때 한단사면 부추겉절이도 해먹고 전도 꿉고 이것저것 마구마구 만들어 실컷먹구요 ㅎ
자 절여진 배추 물기가 빠지고나면 부추랑 무랑 양파넣고 양념넣어 잘 버무려주면 완성입니다.
맨손으로 버무렸더만 손이 화끈화끈..ㅠㅠ 위생장갑끼고 버무리세요
전 음식할때 자꾸 맨손으로 하고 설겆이도 맨손으로하고 가끔 빨래도 맨손으로 해서...
손이 많이 거칠어 졌어요 ㅠ 젖은 으나손이 애처로워요 ㅜ
배추한통으로 담은 김치 완성~!
배추김치가 은근히 맛내기가 쉽지 않아요.
젓갈도 중요하고 소금도 중요하고 배추도 맛있어야되고 손맛도 중요하고..
하지만 담아두면 억시로 뿌듯 ㅎㅎ김치담기 구찮아서 한동안 묵은지만 먹었더니.. 금방버무린 김치 엄청반가워서리
담자마자 계란찜하나해서 김치랑 밥한그릇 가득 뚝딱해치웠답니다 ㅎㅎ
추석지나고부터 살빼지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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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맛있겟다 저 막 담근 생김치 너무 좋아해요.. 김치담그는법 쉽게 올리셨네요 저도 한번 담가봐야겠어여..^^
막 담근거라 놈 맛나겠당....호호호 나,,,,짐치(?) 사죽을 못쓰는뎅....흐흐흐흐
와 정말 맛있겠다 ... 근데 저두 이렇게 비스무리하게 담그는데 왜 맛이없는지,,,,
맛있게 잘 담그셨나봐요....맛잇게보이네요...먹구싶네요~~~
요리에 푹 빠져 사시네요~~
저도 명절에 배추 2포기로 겉절이랑 나박김치 담갔는데..맛있어 보이네요..
겉절이같은데요 ~전 안익은 김치가 더좋은데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