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흰양귀비(Papaver amurense (N.Busch) N.Busch ex Tolm.)
2022년 6월 9일(목), 흐리고 비, 양구 국립DMZ자생식물원
6월 보랏빛 세상이라는 강원도 고성 하늬라벤더팜을 갔다 오는 길에 양구 해안면(펀치볼) 윗녘에 있는 국립
DMZ자생식물원에 들렀다. 지난 5월에 갔을 때 별로 볼 것이 없어 적이 실망하고는 두 번 다시 오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미워도 다시 한 번’ 갔다. 이번에는 굵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건성으로 보고 왔다.
2. 흰양귀비(Papaver amurense (N.Busch) N.Busch ex Tolm.)
양귀비과 두해살이풀이다.
함북(웅기, 두만강 연안)에 나며 만주, 아무르, 우수리에 분포한다.
영명은 아무르 포피(Amur poppy)이다.
흰양귀비는 아편꽃이라고도 불리며, 열매는 약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5. 할미꽃 씨방
6. 태백기린초(Phedimus latiovalifolius (Y.N.Lee) D.C.Son & H.J.Kim)
돌나물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우리나라 중북부 산지에 분포하는데, 특히 태백산, 설악산, 대암산 등 깊은 산악지대에
자생한다.
7. 너도개미자리(Minuartia laricina (L.) Mattf.)
석죽과 여러해살이풀이다.
낭림산 이북으로부터 백두산까지 분포한다.
개미자리를 닮았지만 형태적으로 다른 특징이 있다고 한다.
8. 너도개미자리
9. 벼룩이울타리(Eremogone juncea (M.Bieb.) Fenzl)
석죽과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극동부에 분포한다.함경도의 국경지역 산지에서 자란다.
10. 참조팝나무(Spiraea fritschiana C.K.Schneid.)
장미과 낙엽활엽 관목이다.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평안남북도와 강원도에 분포하며 백두대간을 따라 지리산까지 분포한다.
11. 물싸리(Dasiphora fruticosa (L.) Rydb.)
장미과 낙엽활엽 관목이다.
백두산 등지의 고산지대 암석 위에 자라며, 키가 작은 풀이나 소관목들과 어울려 광범위하게 군락을 이룬다.
성질이 강건하여 재배가 용이하나 여름철의 더위에는 생육상태가 좋지 않다. 척박지에서도 잘 견디며 병충해
발생도 적으나 가능한 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공해에 대한 저항성이 크며 내습성과
내조성도 좋은 편이다.
12. 물싸리
13. 갯활량나물(Thermopsis lupinoides (L.) Link)
콩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북부(강원도 양양군)에 분포한다.
줄기와 잎, 종자를 野決明(야결명)이라 하며 약용한다.
14. 도깨비부채(Rodgersia podophylla A.Gray)
범의귀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심산지역 응달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우리나라 전국의 1,000m 이상의 산지에 자라며, 개체 수는 풍부하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이다.
15. 도깨비부채
16. 산솜다리(Leontopodium leiolepis Nakai)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이다.
17. 분홍바늘꽃(Epilobium angustifolium L.)
바늘꽃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 인제군, 평창군 등지에 분포한다.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에서 햇볕에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18. 개느삼(Sophora koreensis Nakai)
콩과 낙엽활엽 관목이다.
함경남도, 평안남도 및 강원도 북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천연기념물 제37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양구에 자생지가 있다.
환경부 지정 보호식물이고,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이다.
일본명은 이누쿠라라(イヌクララ, 犬昡草)이며, 쿠라라는 아찔할 정도로 쓴맛이 나는 풀이라는 뜻이다.
영명은 Korean necklace pod이다.
19. 싱아(Aconogonon alpinum (All.) Schur)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한다.
소설가 박완서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여 쓴 자전적 소설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 나오는
싱아다.
20. 큰뱀무(Geum aleppicum Jacq.)
장미과 여러해살이풀이다.
큰뱀무는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 초원이 분포중심지다.
뿌리와 전초를 五氣朝陽草(오기조양초)라 하며 약용한다.
한글명의 유래는 큰 뱀무라는 뜻이다. 뱀무는 뱀과 무의 합성어다. 뿌리에서 난 잎이 무 잎을 닮은 데서 붙여진
일본명(大根草)에서 비롯한다.
21. 큰뱀무
22. 술패랭이(Dianthus longicalyx Miq.)
석죽과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을 포함한 전초를 瞿麥(구맥)이라 하며 약용한다.
자생지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자생지 보존을 철저히 하고, 번식이 용이한 식물이므로 대량증식을 통해
경제작물로 이용하면 좋다고 한다.
23. 큰엉겅퀴(Cirsium pendulum Fisch. ex DC.)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엉겅퀴는 순수 우리말이다. 『구급간이방』은 엉겅퀴를 ‘한거싀’라 했다.
한글명 한거싀는 ‘큰 가시’를 뜻한다.
첫댓글 처음 보는 꽃들이 많네요.
박완서작가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소설은 읽어봤는데, 싱아는 처음 보네요.
이 싱아가 그 싱아이군요. 웬지 반갑네요.
곧 625전쟁일이네요.
이 소설이 에세이처럼 쓰여져 있었던 것 같은데,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화가 실화같지가 않을 정도로 생생했던 것 같아요.
아마 이 소설의 속편같은 소설이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이지 않나 싶습니다.
둘 다 정말 실감나게 읽었습니다.
전쟁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건데, 지금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정말 힘들겠어요.
원래 국립DMZ자생식물원의 땅이 워낙 척박해서 식물들이 잘 자라지 못하더군요.
싱아도 싱아라고 명찰을 붙여 놓아서 알았지 그냥은 모르겠더라고요.^^
꽃이 예쁘다고 느낀적이 없었습니다. 꽃은 그저 꽃이었는데. 오늘은 아름답습니다. 비가 와서인가는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꽃사진들.
꽃이 예쁘다고 느낀 적이 없을 만큼 바쁘게 사시는가 봅니다.ㅋㅋ
개느삼을 홍천 모처에서도 봤는데~ 전번에 산불난 양구 읍내 뒷산가면 많습니다.^&^ 존데 마이 댕기시네요
아직 개느삼 꽃을 보지 못했습니다만 그리 화려하지는 않을 것 같고, 무엇 때문에 유명세를 탔는지 모르겠습니다.^^
6년전 잔차 타고 돌산령 넘어가다 임당 초교 근처 개느삼 자생지를 찾아 갔는데
출입금지, 열쇠로 문을 잠가서 보지 못하였는데 오늘 봅니다..
양구수목원 구내에도 개느삼이 있다는데 거기 갔지만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자전거로 돌산령을 넘으신다?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