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며 품는 소망 / 홍속렬
밤하늘 어둠 속에
빛나는 별과 별
뜸부기 우는 논에서
들려오는 개구리울음
모깃불 타는 냄새
매캐하게 연기와 함께
뿜어내는 마당 멍석 위에 누어
별 하나 나 하나
외우던 어린 시절
그 밤이 뼈에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아
이젠 갈 수 없는
강을 건너와
그리움으로
가득 찬 가슴을 안고
그리움에 목메이게
그리워하는 애닲은 밤 그리운 밤
이제
잠시 잠깐이라도
그때 그 시절
꿈으로 그리는
그곳으로 가고 싶다
첫댓글 고개를 넘어가는 사람들은 더 사무치지요.
네그렇습니다
첫댓글 고개를 넘어가는 사람들은 더 사무치지요.
네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