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녕 하세요... 아빠친구 아들 입니다..^^
어제 오늘 주말에 충남 무창포 해수욕장에 휴가 다녀 왔습니다.
출발하기 전에는 날이 많이 변덕스러워 걱정을 했었는데 그런 걱정은 기우였나 봅니다.. 서울에서 출발할때는 잔뜩 흐려서 금새 비라도 내릴거 같더니도착을 하니 날이 너무나도 좋아서 바닷가에서 이런저런 경치도 감상하면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고기도 구워먹고, 조개구이를 먹었었는데..정말 올해 먹어본 음식중에서는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키조개..꼭 한번 드셔보세요..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고등학교 친구녀석이 결혼을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괜히 울컥 하더군요.. 나이 서른이 되도록 여친이 없다고 그러던 녀석이었는데..처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까지 하다니..조금 충격이었기도 했구요..
고교때는 대학입학으로 걱정하고, 입학 후에는 취직걱정으로 또 힘들어 했었는데..막상 취업을 하고나면 결혼 이라는 현실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거 같네요..
그래도 모두 잘 될거라고 생각을 하지만..역시나 현실은 어렵네요.
내일 또 한주의 시작입니다..
출근 하시는 분이나, 새로운 도전을 준비 하시는 분들..내리는 빗소리에 조금만 귀를 귀울이시고 여름의 끝자락을 즐겨보세요. 더운 여름도 이제곧 가을에 잊혀지게 될테니까요..
짤방은 저번에 올렸던 컴퓨터 바탕화면용 사진을 몇장 더 올려 달라는 분이 계셔서 비오는 분위기에 맞는 사진을 몇장 올려 드리니 다운 받으셔서 사용하세요.
친구의 결혼소식도 듣고 해서, 오늘은 좀 색다른 노래를 골라 봤습니다. 예전에 자주 들었던 노래인데 오늘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이 나더군요..
볼륨을 높히고 조용히 한번 들어보세요..^^
최연제 - Your Wedding
축하할게 너의 결혼 이제야 방황은 끝이 나나봐
며칠동안 니 생각났었어 너의 전활 받게 될 암시였나
잊을 수 없던 너의 목소리 하지만 그리움은 감출 수밖에
너를 먼저 떠난 나였으니까
나 떠나면 너 얼마나 힘이 들지 알면서도 그 땐 떠나갔었어
나를 향한 너의 사랑 얼마나 큰지 알았지만 돌아올 수 없었어
이젠 됐어 끝난 거야 이제야 완전한 이별인가 봐
기도할게 너의 행복을 이젠 아픔 없는 너의 미래를
그리워했던 너의 목소리 하지만 담담하게 얘기했지
너를 까맣게 잊은 것처럼
이렇게 눈물이 날 줄은 몰랐어 너 없이 살아가겠다던 내가
이별을 한 그 후에도 나를 지켜준 너의 그늘 이제 알게 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