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우리집 욕실~~
정리해도 티도 안나고 해서 그냥 그럭저럭 사용하고 있는데
설 지나고 나서 봄바람 났나 자꾸 자꾸 뭔가 꾸미고 싶고 정리하고 싶어지더라구요.
변기 위에 있는 나무 선반~ 여기에 뭔가 올려두면 지저분해서 항상 치우곤 했었는데
여기가 오늘따라 심심해 보여서 변화를 좀 줘봤어요.
세면대 옆에는 물이 자주 가다 보니 나무가 썩기 시작하네요.
바니쉬를 칠했는데도 썩어가요~~
다음에 언제 날 잡아서 흰색으로 칠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
욕실에 식물이 없어서 수경재배 가능한 스킨답서스를 꽂아뒀는데
요것두 큰 변화를 주기에는 좀 작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있던 테이크아웃 컵을 뒤져서는 주방에 있던 스킨답서스를 몇개 꺽어서 꽂아줬어요.
개인적으로는 롯데리아 컵보다는 던킨 컵이 더 이뻐 보여요.
던킨 컵은 이쁜 꽃 꽂고 사진만 잘 찍으면 멋지게 나올거 같은데
파워블로그 님들처럼 아름다워 보이게 못 꾸미니 없어보이는 비쥬얼.. ㅎㅎ
롯데리아 컵~~ 글자가 좀 날리는 스타일이라 꽂으면 그닥 멋은 없네요.
요 두개 컵 사이즈가 따이라 한가득 꽂아서
요렇게 바구니에 넣기~~
근데 가운데가 휑~하니 비어서
주방에 있던 작은 컵에 스킨답서스 종류를 꺽어서 꽂아두기..
좀더 풍성해 보이는 듯..
집에 있던 포인트 스티커 찾아서 꾸며볼랬더니 이쁜게 없네요.
촌스럽지만 빨간 하트 하나 붙여주기..
음.. 더 촌스러워지는 이 비쥬얼.. ㅋㅋ
그리고 변기위 선반에 올려줬어요.
아~~ 아무리 봐도 빨간색 하트 촌스럽다..
포스팅 끝나면 당장 뜯어버려야겠어요. ㅋㅋ
딸아이 핸드워시도 그냥 두기 보다 화분받침대 올려뒀어요..
초록색 화초로 욕실을 꾸미니 분위기 좀 살아나나요??
스킨답서스는 생명력이 강하다고 해요. 그래서 키우기도 쉬운데...
이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와 냄새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주방에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희 집 주방에는 이미 스킨답서스로 꽉 차 있어요. ㅋㅋ
가습효과도 탁월해서 천연가습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욕실이 심심할땐 햇볕 덜 받아도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로 분위기 내 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작은 변화이지만 그래도 봄이라서 그런가 욕실에 두니 이뻐 보입니다. ㅋㅋ
첫댓글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하시다니 저도 따라해 보고싶네요..^^
화사하네요~~^^
화초의 분위기가 달라보여요
넘좋은디. 화장실에는 관음죽이 좋을듯...
쎈스 있게 꾸며 놓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