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0년식당 이문설렁탕

[기회(일기일회)]

노포.
오래 장사를 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

아마도 정직한 가격과 맛이 아닐까 한다.

서울에 있는 100년 식당 중의 한 곳 이문설렁탕.
이곳에 가는 것은 일종의 숙제였다.
숙제를 끝내기 위하여 역사탐방 가는 길에 일찍 나서서 종로로 향한다.

인터넷에서는 종로3가역을 말하지만 종각역이 더 가깝다.
종로3가역 15분.
종각역 5분.
종각역에서 이문에 가는 길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뭐지?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

골목길 입구에 안내간판을 만들어주어서 찾기 편했다.
도착한 이문설렁탕.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니...... 가 아니고 입구는 작았으나 실내는 넓었다.

사람들이 지적한 대파통.
스텐용기를 사용하면 깔끔할텐데 그정도 감각도 없는 것일까?

주류가격.
막걸리 5000원은 갸우뚱.
요즘 물가상승을 바로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얼마 전 인터넷 정보로는 설렁탕 특이 15000원이었는데 16000원으로 올랐다.

주문하고 1분만에 나온 설렁탕.

밥을 따로 주세요 도 가능하다.

그렇지만 원래의 모습을 보기 위하여 그냥 주문.

밥의 양이 많다.

그런데도 따로 공기밥을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국물은 전혀 간이 되있지 않다.

싱겁게 먹는 나로서는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

특을 주문했는데도 고기의 양은 많지 않다.

보통을 주문했다면 소주 한 병 비우기에는 부족했을 듯.

깍뚜기가 처음에는 시원했는데 먹을 수록 짰다.

김치는 잘 안먹는데 나중에는 깍뚜기가 짜서 김치를 먹었다.

오히려 김치가 마음에 들었다.

보통의 국물은 짜서 먹지 않는데 얘는 싱거워서 소금 약간만 넣고 완탕.

국물은 해비하지 않고 라이트와의 중간 쯤인데 깔끔하고 좋았다.

100년 역사가 허언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진주에 갔을 때 100년 식당인 천황식당에 가려 했으나 평이 좋지 않아 다른 곳으로 갔다.

이문설렁탕은 오래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목표는 형제추어탕

[천둔산]

백년식당 대를이은 식당
가보고싶어요
독가니탕 좋아합니다

[기회(일기일회)]

집에서 진하게 우려낸 국물도 좋지만
전문집의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기회 되시면 방문하셔도 후회 안하실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