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즌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무르면서 챔스 티켓만을 얻은것으로 만족했어야 했지만 이번시즌은 달랐습니다. (FA컵우승)
시즌 첫경기은 채리티 쉴드에서 맨유에게 5-1로 대파당하면서 이번시즌 힘든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강등된 볼튼에서 거금 120억을 투입해서 데리고온 Kevin Nolan과 Eddie Johnson
토튼햄에서 방출된 Robinson과 Zokora, 전 07-08시즌 득점왕 Roman Pavlyuchenko와 첫시즌 도움왕 Andrey Arshavin 그리고 정신적지주 Sergey Ignashevich, 자유계약으로 풀려이는 Appiah가 주축이 되면서 시즌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경기가 대표적인 경기였는데 투톱인 데포와 파블류첸코가 이런식으로 신나게 골을 넣어주니 감독입장으로서는 신이 날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120억에 첫시즌에 업어온 파블류첸코가 이렇게 대박을 쳐줄지 그것도 2시즌 연속. 감동의 도가니 탕이었습니다. 감동이 채 가시기전에 맨유와의 경기
채리티실드에서 절 5-1관광을 시켜주시고 제 홈에서 4-4무승부를 만들어주신 맨유와의 원정경기, 솔직히 시즌 첫 패배를 예상하고 경기에 들어갔는데 해결사 데포와 에디존슨 그리고, 간간히 골넣어주시는 문타리가 골을 넣으면서 3-1 완승을 거두게 됩니다.
챔스 8강에서 난적 첼시를 통합스코어 6-2로 밀어내고 올라간 챔스 4강. 상대는 하필이면 가장 까다로운 난적 맨유였습니다. 홈에서 경기에서 3-2로 아쉽게 패배를 했습니다. 원래 예상은 홈에서 어떻게든 이기고 원정가서 잠그기를 할려고했는데, 홈에서 진 이상 저에게 결정권은 없었습니다. 원정에서 공격위주로 전략을 들고 나갔고 제 전략이 잘 먹혔는지, 어찌어찌 동점을 만들어서 연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왼쪽 윙백을 맡고있는 Andrew Taylor의퇴장 당황 스러웠습니다. 문타리를 포지션상 약간 밑으로 내려서 윙백과 윙을 같이소화하게 했는데, 계속 밀리다가 Eddie Johson과 Defoe의 빠른발 역습 두방이 터지면서 생애 첫 챔스 결승으로 올려줍니다.
상대는...........
역시 같은 리그소속의 아스날....
얼마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아피아가 강력한 중장거리 슛으로 골을 넣고 해결사 데포가 또 한고을 넣으면서 2-0으로 이기는 듯 싶었으나 갓데발과 에두아르도의 연속골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연장전에서도 난전을 펼치다가 들어간 페널트킥. 10억에 얻어온 Robinson이 3개를 연달아 막으면서 포츠머스에게 생의 첫 챔스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걸게 해줍니다.
정말 축구가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하는데, 겜을 하면서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일찍이 우승확정을 짓고 챔스에 올인을 했었는데, 예상치도 못한 우승을 하게되었습니다.
다음시즌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