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식에 갖은 식재료 넣어 `끓여 식구들 한끼 해결하던 농촌 국밥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김치국밥 예부터 철도 중심지인 김천서 바삐 떼우는 역전 음식 발달 갱식 이라 불리다 갱시기로 김치 콩나물 있으면 만들지만 구황작물.국수,가래떡.등 넣어 뻑뻑할 만큼 푸짐하게 끓여야 김천표 갱시기 맛 제대로 나. 과거 농촌지역에서는 보릿고래라는 배고픈 시기가 있었다.
가을걷이 후 이듬해 보리를 수확하기 전 식량이 바닥을 드러낼즈음을 이르는 말이다 험한 고갯길을 넘듯 먹고 살기 힘든 인생의 어려운 시기를 일컫기도 한다, 보릿고개가 다가오면 어느 집에서나 남아 있는 곡식에다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온갖 식재료를 함께 넣고 밥을 짓는다.곡식이 부족하다 보니 이것저것 넣고 양을 늘려아 식구들의 한 끼를 해결하 수 있었다,
어촌마을에서는 손에 잡히는 해초를 신촌에서는 갖은 나물을 농촌에서는 김지어 다 자라지 않은 보리싹을 작두로 잘게 썰어
넣고 밥을 해 먹기도 했다 아니면 국이나 물에 밥과 남아있는 음식 국수 등을 한데 넣고 뭉근하게 끓여서 온 식구가 둘어앉아
먹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먹어 왔던 것은 김치와 콩나물 국수 등속을 넣고 끌혀낸 김치국밥이다 김치국밥은
요즘에도 입맛 없을 때 개운한 한 끼 별미로 전날 과음한 후 시원하게 먹는 해장국으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
오래전 보릿고개 때에는 끼니를 늘려 먹는 대표 음식으로 맹활약했음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김치국밥을 여러 지방에서 김치국시기 김치밥국 갱시기, 갱죽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며 널리 먹었담 한 끼 식사로 든든한 보릿고개 음시] 그 중 김천을 중심으로 대구 경북지역에서 주로 먹어오던 갱시기가 대표적이다 갱시기는 국물이 걸쭉하면서 그 안에 다양한 건더기가 모자람 없이 넉넉해 한 끼 식사로도 영양식으로도 든든했던 보릿고개 음식이었다 김천 갱시기는 일단 찬밥과 묵은 김치가 기본이고 콩나물과 고구마 감자 등속이 들어간다 여기에 떡국떡이나 국수 등을 함께 넣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구마와 감자를 넣어 건더기가 푸짐한게 전형적인 김천식 갱시기이다 그러면 이 갱시기가 왜 김천을 중심으로 유래된 것일까? 김천은 일제강점기에 경부선이 통과하면서 부터 교통의 중심지가 된다 이후 경븍 북부지역을 잇는 경북선이 분가하고 KTX 경부고속철도 김천 구마역이 개통되면서 경부선-경전선 KTX 가 정차한다 고속도로도 경부고속로 중부내륙 고속도로 등이 김천을 통과한다 말 그래로 역마의 중심지 역촌의 도시가 김천이다 그러다 보니든히 채울 수 있는 식당이 들어서게 되었고 이들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 중에 대표적인 것이 국밥이었다,
익국밥은 원래 올리는 갱에서 유래되었다,제사에 올리는 고기와 채서가 들어간 국이다.여기에 밥을 말아 만든 음식 국밥이 갱식이다 이 갱식을 역전 식당에서 외식한 하여 김천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제공한 것 이다 역전 식당의 갱식이 김천의 가정으로 전해지면서 김치와 콩나물 등 집에 있는 재료들로 끓여 먹게 되는데 이 음식이 갱시기이다 갱식이 김천식으로 편하게 발음되면서 갱시기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어원을 이미 지어놓은 남은 밥으로 다식금 끓여서 먹는 음식 이라는 뜻으로 다시 갱 갱이 갱시기로 변했다는 설도 있다 지역에 따라 갱시기국 갱죽 개양죽 갱생이 죽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갱시기의 핵심은 맛있게 익은 김치와 밥이다 거기다 집집마다 항아리에 길러 먹던 콩나물도 넣고 대표적인 구황 작물인 고구마나 감자 등도 넣는다 집에 남아있는 나물도 있는 대로 넣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수를 넣어 음식량을 넉넉하게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