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지하철 9호선 미사(강변도시) 연장안이 포함돼 본격 추진된다고 7일 밝혔다.
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은 연내 확정될 전망이다.
별도로 국토교통부가 9호선 미사 구간 연장 관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했다는 것이 이날 하남시의 설명이다.
9호선 연장은 고덕강일1지구까지만 확정됐을 뿐 서울 강동구 강일(고덕강일1~강일) 구간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조건부 반영된 채 미확정된 상태다.
강일 구간에서 이어지는 하남시 미사 구간은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됐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재원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남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9호선 미사 연장이 포함되는 것이 상위계획 반영, 타당성 통과, 재원 확보 등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한 뒤 “인터넷 카페 등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9호선 왕숙 연장 시 오히려 미사 연장 지연’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일반적인 도시철도 진행 절차와 철도계획 관계기관 간의 입장 등을 고려할 때 현실적이지 않은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는 3기 신도시 건설에 따른 한강 교량(선동IC 접속 가칭 수석대교) 신설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최근 지하철 9호선 조기 연장 등 4개 미사지구 교통대책과 동시 추진을 전제로 동의한다는 ‘조건부 동의’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