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일요일 오전 오후(4시간이면 떡을 칠곳을 ㅋㅋㅋ 6시간 40분 걸렸네용 )
ps: 지난주도 아래 주황색 언니와 계룡산 주차장 - 천정이골 - 큰배제-남매탑 -삼불봉-관음봉 - 주차장 이렇게 원점 산행을 하고 이번주 역시 또 코가 껴 다시 짧은 산행을 합니디 얼렁 탈출 해야 하는뎅 큰일 이넹 좋은건지 도통 모르것네유 ㅋㅋㅋ
구름위에 뜬 기분이 었어!
이젠 완전 굳힌 건가요? 또 가야지요 팬들이 원하신다면...ㅋㅋ
셋이던 둘이던 많고 적음이 그 뭐가 중요한가요
자연을 벗삼아 한마음 한뜻으로 가식없이 웃고 진솔하게 하루를 같이한 정이 소중하지요
구정 명절 연휴가 마침 한달에 한번쉬는 주말로 비박팀을 꾸리던 중 같이다니는 산우가 명절 다음날 진악산에 비박을 간다고 하는데 코스가 조금 짧습니다.
명절연휴 먹은 기름기도 빼야 하고 비박가면 밤새 먹고 마실 건데 운동량도 적으니 고민끝에 워킹산행을 생각하던 중 나의 열열한팬들이? 아우성을 칩니다. 어디던 가자고요?그러면 가야지요.
토요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미자낭자의 붉은 쏘울을 타고 들머리인 서대산 개덕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10:30분이다.
물이마른 서대폭포를 촬영후 구름이 가득찬 산정을 바라보니 숙련된 조교의 마음은 착찹 하다
안개로 인해 시계가 약 20m 안밖으로 제대로된 조망은 물건너갔고 특히 등산로가 여느산과 같이 정비되어 있지않고 까탈스러운곳인데 과연 이 어린양들과 함께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을런지 ...
마음이 무거울즈음 두 조교들은 뭐가 좋은지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아주 조금씩 내리는 이슬비를 맞으며 안개 자욱한 청정한 숲길로 들어서니 코끝이 상큼하게 저려온다
질감이 좋은 소나무낙엽 등로는 잠시 겨우내 내 린 눈이 전날 비와 함께 녹으며 질퍽하고 참나무 낙엽이 쌓인 길은 미끄럽다. 그러나 적응을 마친 교관과 두조교는 일사천리로 발걸음이 가볍다
끊어질듯 이어지는 이바구로 웃고떠들며 힘듬을 잊은듯 가까운 이들과 함께 이맛에 산에 오지 않을런지 ...
발걸음이 가벼운 미자낭자는 천리도 무섭지 않은듯 잘도가고 시나브로 가는 도연낭자 꾸준하고 교관역시 맘편히 사브작 거리며 두조교의 뒤를 쫓는다
계속된 오르막과 7부능선이후 얼어붙은 등로에도 힘들법도 하지만 아랑곳 없이 두조교는 산행한지 약2시간만에 사뿐히 서대산 정상(904.4m)에 도착한다
두조교가 준비해온 라면과 떡을 넣어 이교관이 가져온 물과 화합이 되니 정상에서 맛보는 떡 라면이다! 크 쥑인다.여기에 미자표 찰밥과 도연표 현미밥은 산정에서 먹어보기 힘든 메뉴가 아닌가?
능선을 따라 운무와 안개가 가득차 앞을가늠 할수 없을 정도로 마치 구름속을 걷고 있는 듯 바로 우리가 신선이 아닌듯 싶다
안개자욱한 장군바위와 하늘을 향해걸쳐 있는 통천문을 지나 오늘 최고의 조망터인 신선바위 와 연결한 구름다리 입구에 도착한다
안개와 구름이 서서히 걷히며 그동안 운무에 갇힌 조망이 터지기 시작하자 힘든내색 않고 와준 두 조교의 입에선 탄성이 절로 터진다
특히 남자들도 건너기 힘들다는 구름다리를 겁없이 왕복한미자 도연조교 당신들이 진정한 산악인입니다 *^^*
이후 급경사 계단식 하산길을 무사히 내려와 용바위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한후 서대산 산행 마침표를 찍는다. 그리고 들머리인 개덕사 주차장 까 지 웃고 떠들며 걷는다.
약6시간34분간 교관과 두조교는 구름위에 뜬기분이 아니었던지 또다시 묻고싶습니다?...
개덕사 뒤 서대폭포(아주 여성 스럽쥬 ? ㅋㅋ)
개덕사
숲으로 들어갑니다
겨울 흔적 1
서대산정상 901.4m
장군바위
장군바위 우회 하며
바위 1
통천문
바위2
통천문을 넘어서
바위3
구름속으로
신선바위
고생 하셨쑤
똥꼬 떨리는 구름다리
간큰 여인네!
겨울 흔적 2
용바위or용굴
하산후 바라본 신선바위 1
하산후 바라본 신선바위2
하산후 바라본 신선바위3
첫댓글 곰발톱 팔자가 폈네
지금 욕하는거쥬? ㅋㅋ
나도 저런데 코겨서 같이 좀 가면 좋겠네. 서대산도 참 오랜만에 봅니다........
얼렁 탈출 해야 하는뎅 큰일 이네유 ㅎㅎ
곰발톱도 밴드 하는구만... 도끼자루 썩어요~~~
저두 그럴가봐 걱정이이네유 흐흑
언니네덜(아무래도 솜사탕이 나이는 많을듯.. ㅋㅋ)산행기 뚫어지게 잘 보았슴니다.
뿌연 안개속의 그녀들의 모습이 부럽기조차 하네요~~
저하고 갑장 여유 쉬 비밀인대유 양띠(주황색언냐) 말띠(안경낀 언냐 한살 많네유) 여유 말 하지 마셔유 ㅋㅋ 사실은 조망도 안터지고 별거 아녔어유 잘 계시죠 꾸부닥
저다리 건너가두 되는건감 부실해 보이는디 부럽
가운데 가면 똥꼬가 떨려유 흔들흔들 예전 대둔산 구름다리하고 비슷하고요 와이어줄 두꺼운것 꽉매서 걱정 없어유 전 그냥 갔다왔다 해유 근디 조금 거시기 해유 이번 안개 끼고 날이 꾸무리해서유 ㅋㅋ 고소 있는분들은 조금 ... 먼저 팔광님도 건너간걸로 아는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