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만복대(1)
▲ 등산일시 2017년 02월 12일, 11;17~16:35
▲ 오른 산 : 지리산 만복대(萬福台 / 1,433.4m)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 날씨 : 하늘에 구름 약간, 가끔 눈이 풀풀 날림.
아침에는 좀 쌀쌀하였으나 낮에는 그리 춥지는 않았으나
산정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음.
▲ 산행코스 : 구례 산동 상위마을 - 계곡 - 묘봉치 - 만복대 - 적령치 -
큰고리봉 - 고기리(정령치로 올라가는 도로 입구)
*******************************************************************
한겨울 지리산 서부능선은 어떤 모습일까?
2014년 1월 30일 설날 전일 지리산 만복대 오르려다가
그날 도로 정체로 성삼재까지 가는데 6시간 반 이상 소요돼
등산 시간이 촉박하였고 또 날씨도 가랑비가 내리고 운무가 자욱해
만복대까지 가지 못하고 묘봉치까지만 갔다가 되돌아 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지리산 서부능선의 백두대간상의 최고봉인 만복대에 올라보았다.
만복대는 지리산 서부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정령치, 남으로
성삼재 고개가 있는데 만복대는 이름만큼 복스러운 산으로
산 전체가 부드러운 구릉으로 되어 있다.
'만복대'란 명칭은 풍수지리설로 볼 때 지리산 10승지 중의 하나로
인정된 명당으로 많은 사람이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하여
만복대로 칭하였다는 설이 있다.
지리산에서 가장 큰 억새 군락지로 가을철이면 봉우리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 동남쪽으로 바라보이는
반야봉은 지리산의 웅장함을 실감케 해준다.
봄철 산수유 꽃이 필 때면 산동면 위안리의 상위, 하위 등
산수유마을에서 노란 산수유꽃을 감상하고 만복대에 올라도 좋다.
또 가을 억새는 물론이고 겨울 설화도 멋진 곳이 만복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리산 만복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혼자 보기가 아까워 설경사진 올림니다)
▲ 묘봉치에서 바라본 성삼재방향
▲ 바람이 몰아다 놓은 눈구덩이를 헤치고...
▲ 만복대로 가는 능선(백두대간)에 서서히 눈꽃과 상고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 드디어 황홀한 설국에 들어섰다.
▲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눈송이
▲ 갑자기 운무가 몰려오고
▲ 추위를 무릅쓰고 열심히 설경을 카메라에 담는 등산객
▲ 무슨 모습? 애기하마 아님 살찐 쥐?
▲ 눈언덕 옆을 지나가고
▲ 칼바람이 몰아치는 만복대에서
▲ 만복대에서 허리 높이 이상 쌓인 눈을 헤치고 정령치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