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누션이 KBS와 전면전을 선언!! "
자신의 3집 앨범 수록곡 중 ‘빙빙빙’을 제외한 전곡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린 데 대해 출연 거부를 선언한 것. 가수가 자신의 앨범 심의에 반발해 방송을 거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일.
과거 몇몇 가수들이 복장 규제에 반발해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적은 있지만 이처럼 심의 내용에 대한 불만으로 출연 거부를 선언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
최근 KBS 심의실은 지누션 3집 ‘The Reign’에 수록된 타이틀곡 ‘A Yo!’를 비롯,대부분의 노래가 인종 차별적인 문제를 삼는 등 청소년의 정서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해 방송불가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누션측은 “직설적인 노래말이 있어 부분적으로 불가 판정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한 곡을 제외한 전곡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심의에 통과하려면 노래말을 바꿔야 하는데 1곡을 제외한 전곡을 수정하는 것은 2년여 동안 준비해왔던 아티스트의 작품성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판단,출연을 자제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MBC와 SBS에서는 지누션 3집 중 ‘A Yo!’ ‘Ooh Boy’ ‘빙빙빙’ 등 3곡이 심의 통과된 상태.
이에 따라 양군기획은 지상파 2곳과 음악 전문 케이블 방송 위주로 활동을 벌이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