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주일이셨나요? 날이 따뜻해서 봄이 온줄 알았더니.. 그래도 밤은 춥더라구요. 어제밤부터 비도 제법 내리고..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 소개할 것은 물잡채입니다. 1박2일에서도 나왔다고 하던데.. 전 카페에서 본 비주얼 흉내만 살짝^^;; 어묵도 들어가고 해서 다양하게 넣으면 더 맛있을것 같아요. 집에 있는 것들로만 하려니까~ 최소한으로 버섯과 시금치만 들어갔어요^^;;; -물잡채 요리법- 시금치 반단, 버섯 반팩, 불린 잡채 두줌, 멸치다시마육수 양념 : 양조간장 3큰술, 올리고당 3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청주 1큰술
매콤달콤 양념장이에요. 물잡채는 육수에 이 양념장을 넣고 물기있게 끓이는 맛이에요. 아이랑 먹을거라면 간장양념을 해서 만들어도 좋습니다. 양념장의 모든 재료를 잘 섞은 뒤에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주면 좋아요. 그냥 바로 써도 되긴 합니다^^;
잡채는 불리고.. 시금치는 물에 담갔다가 체에 받쳐서 건져낸뒤에 다시 물에 담갔다가 건져내는 과정을 반복해주세요. 담가놓았던 물에 흙이 안보일때까지요~~~ 그래야 깨끗한겁니다. 그냥 흐르는 물에만 씻으면 안됩니다. 버섯은 먹기 좋게 찢어주세요. 양파나 어묵 쓰실거면 채썰어서 사용해주세요.
재료만 준비되면 만드는건 간단해요. 멸치다시마육수에 버섯이랑 양념장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육수 양을 못 쟀는데.. 너무 많이 넣지는 마세요. 간이 그래도 어느정도 있어야 맛있어요. 혹시 간이 모자르다면 국간장 약간이나 소금간 해주세요. 육수가 끓어오르면 당면 넣고 당면이 익을정도로 더 끓이다가 (당면의 불림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푹 불리면 3-4분, 한두시간 불린거면 7-8분 삶으면 익어요. 불은 중불정도입니다. 삶으면서 한가닥 먹어보세요^^;; 입맛에 맞게 익은듯하면 된거에요) 먹기 좋게 그릇에 담가내면 완성이에요^^
맛있는 물잡채 만들기 였습니다. 후루룩 소리내서 먹기도 좋고~ 밥위에 올려먹으니 잡채덮밥이 따로 없더라구요. 의외로 굿굿~ 매콤달콤한 국물맛에 잡채가 퐁당 빠진 맛이에요. 맛있어요 ㅎㅎ 개인적으로 요런 스타일의 잡채는 밥이랑 같이 막 비벼먹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신랑이랑 아이랑 같이 포식했네용 ㅎㅎ 일반잡채보다 더 쉬워서 강력 추천드려요^^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