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명심보감) 21. 增補篇(증보편)] 02. 서리를 밟으면 얼음이 얼 것을 안다.
明心寶鑑(명심보감) 21.增補篇(증보편) 미처 하지 못한 말을 보충한 것으로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02.서리를 밟으면 얼음이 얼 것을 안다. |
履霜(이상)하면 堅氷至(견빙지)하나니 臣弑其君(신시기군)하며 子弑其父(자시기부)는 非一朝一夕之事(비일조일석지사)라 其由來者漸矣(기유래자점의)니라
서리를 밟으면 얼음이 이르나니, 신하가 그 임금을 죽이며 자식이 그 아비를 죽이는 것이 하루아침이나 하루저녁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 그 유래하는 것이 점차로 그렇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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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서리를 밟으면 장차 굳은 얼음이 얼 것의 조짐임을 알게 된다. 그처럼 신하가 임금을 죽이거나 자식이 그 아비를 죽이는 일도 느닷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짐이 있은 후 그 점진적으로 유래함을 말하고 있다.
곧, 악행(惡行)을 하면 악업(惡業)이 쌓이고, 선행(善行)을 하면 선(善)이 쌓이며,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니 한 만큼 이루어지는 것이니 방(方)을 뜻한다.
○ 履(리,이) : 밟을 ‘리’. 밟다. (신을)신다.
○ 堅氷(견빙) : 단단하게 굳은 얼음. 堅은 굳을 ‘견’.
○ 弑(시) : 윗사람 죽일 ‘시’. 윗 사람을 죽이다.
○ 由來(유래) : 사물의 내력
○ 漸(점) : 점점 ‘점’. 점점. 차츰.
본 자료의 원문 및 번역은 전통문화연구회의 동양고전종합DB(http://db.juntong.or.kr)에서
인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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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주역》 〈坤卦(곤괘)〉 初六(초륙)의 爻辭(효사)이다.
䷁坤: 初六:履霜,堅冰至。
象傳: 履霜堅冰,陰始凝也。馴致其道,至堅冰也。
初六(초륙):履霜(이상),堅冰至(견빙지)。
象傳(상전) : 履霜堅冰(이상견빙),陰始凝也(음시응야)。
馴致其道(순치기도),至堅冰也(지견빙야)。
초육 :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을 이르니니라.
상에 이르기를 : 이상견빙은 음이 처음 엉김이니, 그 도를 길들여 이루어서 굳은 얼음에 이르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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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65[明心寶鑑(명심보감) 21.增補篇(증보편)] 02.서리를 밟으면 얼음이 얼 것을 안다.
[출처] [明心寶鑑(명심보감) 21. 增補篇(증보편)] 02. 서리를 밟으면 얼음이 얼 것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