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기도가 몸에 배다
러시아 순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마음의 기도가 몸에 밴 나머지 끊임없이 기도를
드리게 되었으며, 마침내는 내 쪽의 어떤 행동이 없는데도 기도가 스스로 이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깨어 있을 때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고 있는 동안에도 나의 영혼과 마음에서 기도라 우러 나왔다."
몇몇 영성가들은 잠을 끊임없는
기도로 대체시키기도 하였다. 올리비에 클레망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존 주교는 결코 잠자리에 눞지 않았으며, 소팡에 앉아 잠깐
졸면서도 쉬지 않고 기도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기도를 찾아내지 못한 사람은 수면을 취해야 한다. 어떤 단계의
수면이 무아지경의 상태와 일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경험하는 원천적인 신비의 상태가 있는데, 그것이 깊은 잠이며
이러한 잠은 필요하다. 깊은 잠이란 꿈을 꾸지 않는 잠이 아니라 환상을 경험하는 잠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성가들은 밤을
하느님께서 우리를 방문하시는 성소처럼 여기면서 밤으로 들어가라고 충고하였다. 교부들은 기도하면서 잠들도록
조언하였다.
장 프랑스 저 " 마음의 기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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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