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하고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논리를 여러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군요.
그 첫 시도는 김한길 민주당 최고위원과 박선숙 안철수 공동선대본부장의 만남이였을겁니다. 그때 보도 내용을 보면...김한길 의원은 박선수 본부장에게 (야권 후보로) 누가 되든 민주당 후보로 나서야 승산이 있다. 이를 입증할 여론조사 자료도 있다라고 말을 했고 박선숙 본부장은 민주당 쇄신없이는 단일화 어렵다. 그 자료를 달라했다는 내용에서 부터 시작이 됩니다. 두번째는 이해찬 민주당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무소속 대통령 불가 발언이었고 세번째는 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씨의 "가장 쉬운 단일화 방법은 안철수 입당" 이라는 발언입니다.
왜 민주당에선 끝없이 안철수 후보에게 민주당 입당을 강요하고 있을까요? 이겁니다.
아래 기사제목을 살짝 바꿔보겠습니다.
문재인 "가장 쉬운 단일화 방법은 안철수 입당" =>
문재인이 가장 쉽게 단일화(후보가 되는) 방법은 안철수 입당
이렇게 보시면 되는 겁니다.
민주당이 이렇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속사정을 생각해보니... 김한길 최고위원이 말을 했지만 자체 여론조사를 했는데 안철수 후보가 입당하는 것 외에는 문재인 후보가 이길 방법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다보니 민주당 입당을 강요하고 협박하고 있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더군요.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가 초조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유력 대선후보 3인을 놓고 지지도를 조사해보면 맨날 3등인겁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도 늘 안철수 후보에게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추석 후에 잠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듯 했지만 결국 또 다시 밀려 내려 앉는 지지율을 보니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에 들어오는 것 외에는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나갈 방법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겠죠.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가 조금 안쓰럽긴 합니다만... 국민들의 마음이 안움직이는걸 어쩌겠습니까. 안철수 현상이 왜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서도 민주당 내의 권력 나누어먹기 카르텔을(자기 밥그릇 챙기기) 버릴 수 없다보니 말로는 정치 쇄신을 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쇄신은 꿈도 못꾸고 있다는 점입니다.
만일 민주당이 안철수 후보가 정치쇄신의 한가지로 내세운 공천권을 민주당 권력층이 아니라 국민에게 돌려줄 용기만 있다고 한다면 민주당의 정치쇄신은 거의 절반은 이룰 수 있는겁니다. 그렇게한다면 안철수 후보도 민주당과의 단일화에 한발짝 더 다가서겠죠.
또 한가지 민주당이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안철수를 민주당 안으로 가두어 놓는다면... 그건 이번 대선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척 하고 있다는 겁니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분석을 해보면 답이 나와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계층을 보면 (비노+반노)진보개혁 + 중도성향 + 정치무관심층(혐오층)이 대다수 라는 점입니다. 안철수 현상이 비롯된 이유도 새누리당도 싫고 민주당도 싫고, 정치하는 놈들도 싫은데... 안철수 같은 사람이 나온다면 기대해보겠다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겁니다.
그런 계층, 유권자들이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을 하고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재경선을 해서 문재인 후보가 후보가 되었다고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를 할까요? 착각 아니세요...? 새누리당도 민주당도 싫어서 안철수를 기대했는데 안철수는 사라지고 문재인만 남았다면 그 유권자들이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줄거라고요? 절대 그렇지 않을 것고요... 아마 안철수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지든 이기든 안철수 후보가 국민후보로 남아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과 공정한 단일화 경선 하는 것을 원할겁니다.
한마디로 안철수 민주당 입당후 단일화 경선은 안철수도 죽고 문재인도 죽는 길이지 결코 문재인이 사는 방법은 아닐겁니다.
문재인 후보님...꼼수 쓰지마시고요...그냥 쭉 가시던 길 가시고요... 안철수 국민후보와 단일화 외길에서 만나면 멋지게 한판 하시면 되는 겁니다.
정.정.당.당.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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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함께 모두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원문보기 글쓴이: 함께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