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풍년을 감사함(시65:1-13)
본 시는 대단히 복된 해(풍년)의 유월절에 모세의 율법대로 처음 익은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면서(레23:10-14) 노래한 찬송인 것 같다. 4절을 보아 성전 마당에 모인 암시가 있다.
1. 기도 응답으로 인한 감사(1-5)
만 인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허락하시는 하나님에게 서원을 이행하기 위하여 그의 성전에 모여서 그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은 감사심을 가진 백성의 떳떳한 의무이다. 물론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인간들의 죄를 제거하시기를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인간들은 자신의 많은 죄의식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감히 나아갈 용기를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제 다윗은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그 백성에게 주시는 구원의 은사를 몇 가지로 간추려 보면,
①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는 주
②그는 우리의 죄과를 사하여 주심
③우리를 택하사 가까이 오게 하심
④우리로 그와 함께 거하게 하심
⑤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심
⑥그의 의로 좇아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의 때문이 아니고 주님의 의 때문에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신다.
2. 승리에 대한 감사(6-8)
다윗의 또 다른 신관(神觀)하나를 보여 준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5)라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만 보지 않고 세계 만민의 주재(主宰)요 구주님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나님은 능력이 무한하셔서 산을 세우시며 바다의 요동도 진정하시므로 능히 만민을 진정하신다는 것이다.
태산준령(泰山峻領)의 장엄한 모습이나 세계만방을 띠로 묶듯이 결속하는 일이나, 바닷물이 흉용하니 뛰노는 파란만장(波瀾萬丈)의 풍경이나, 만민(萬民)들의 떠들고 아우성치는 일들을 다 그 권능으로 진정시킨다.
상천하지의 만방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은 두려워하게 하며 또한 즐거워하시기도 하신다. 아침되는 것과 저녁되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언제나 또는 지역적으로 동서양 어디서나 만민들이 다같이 하나님을 즐거워한다는 뜻이다.
3. 풍년에 대한 감사(9-13)
①땅을 권고하사 물을 대어 윤택케 하시므로 밭고랑에 물이 넉넉하고 이랑이 평평하고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여 토지와 기후를 조절해 주신다.
②"그 싹에 복을 주어..."라고 하였으니 봄철에 파종과 발아(發芽)하는 일, 여름철에 자라게 한 후에 가을에 추수로 이해를 관(冠) 씌우는 결심을 허락하신다.
③길에와 들의 초장에 기름이 떨어지나니 이는 윤택과 풍성을 뜻하며,
④초장에는 양떼가 입혔고,
⑤골짜기에는 곡식이 덮였다.
이상의 묘사는 풍년들어 넘치는 모습을 여실히 들어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기도의 응답을 주시니 감사해야 하며, 더구나 전쟁을 승리하게 하시고, 때를 따라 풍년을 주어 풍족케 하시니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드릴수 밖에 없다.
●결심 기도 / 승리하게 하시며 풍성하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https://youtu.be/TvVrBnPI0EQ